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금투협회장 경선] ①전병조 "규제에 맞서 목소리 낼 협상 적임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6대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릴레이 인터뷰
관·업계 두루 경험...'가교 역할' 내세워
"회원사 대신해 싸워줄 협회장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군 면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이사는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금융투자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전 전 대표는 19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금융투자협회는 이익단체고 회원사들을 대신해 규제 당국에 의견을 전하는 곳"이라며 "규제를 만들어보기도 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금융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설득할 자신도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전 전 대표는 관과 업계를 오가며 경력을 쌓은 관록 있는 금융 전문가다. 재정경제부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등을 거쳤으며, 업계에서는 기업금융(IB)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전 전 대표는 금투협회장 후보로 출마하며 업계를 대신해 규제 당국과 협상할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다음은 전 후보와의 일문일답.

-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계기는 무엇인가.

▲ 한마디로 말해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해서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가지 과제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혁신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의 부를 증진하는 것이다. 또 베이비부머 세대는 노후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이 세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 금융 산업이다.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인 셈이다. 금융 산업이 활력을 찾아야만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성장을 계속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금융 산업에 활력을 찾는 일은 제일 잘 할 수 있어 도전한다. 경력 상 평생 동안 금융을 했다. 재무부 국제금융과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구조화 금융이 업무였다. 선박 금융과 선박 제작금융, 해외 건설 자금 지원 업무를 맡았다. 나중에 돌아보니 공무원 최초로 구조화 금융을 했던 사람이 됐다. 아시아개발은행(ADB) 공채로 들어가서 태국 부실은행을 정리하는 업무를 맡기도 했다.

- 금융투자업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이고, 어떻게 개선하고 싶은가.

▲ 규제 완화 부분이다. 주차 단속을 많이 하는 지역이 있다고 예를 들어 보자. 단속 주기를 줄여 달라, 하지 말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법이 아니다. 주차 단속이 필요했던 이유는 그 지역의 주차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공간을 재배치해서 주차 공간을 늘리는 식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고쳐야 한다. 즉 규제를 재설계해야 한다. 세상이 변하면서 작년에 맞던 규제가 올해는 안 맞는 경우가 많다. 세세하게 기준을 조정하기보다는 재설계라는 대원칙을 세우고 포괄적 규제로 바꿔야 한다.

또 행정규제 단계에 있는 것들을 자율규제로 넘겨야 한다. 자율규제라는 것은 전문가 집단이 자기 고객을 보호하면서 질서정연하게 이익을 추구하도록 하는 협약 같은 구조다. 이런 부분은 협회에 위임을 해주고, 그 대신 잘못하면 엄하게 처벌하면 된다. 우리나라 금융투자협회 규정은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적다. 분쟁 조정 절차 같은 경우에도 다른 나라에서는 1차로 금융사, 2차적으로 협회가 하게 돼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금융감독원으로 간다. 행정자원이 낭비되는데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번 부분은 협회가 분담을 해줘야 한다. 금융소비자보호 측면에서도 협회 역할이 더 필요하다.

- 협회가 어떤 역할을 더 할 수 있을까?

▲ 산업의 위상, 협회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 현재로선 너무 목소리를 안 내는 협회 중 하나다. 우리나라 금융은 덩치는 좋은데 만족도가 많이 떨어진다. 월스트리트를 보면 한국인 중에 발군의 실력을 보이는 분들이 많다. 이건 우리나라 인프라와 제도가 잘못됐다는 방증이다. 한국인이 못나서 금융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그래서 무엇을 고칠 것인가. 당국에는 전문가 집단이 자기 고객과 업을 조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한다. 그걸 설득해내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 일은 제가 정말 잘 할 수 있다.

- 증권사 출신들이 협회장을 맡다보니, 운용사들의 불만도 큰 것 같다.

▲ 증권업에서 봐도 운용 규제가 너무 많다. 제가 IB를 할 때 운용사와 협업을 많이 해야 했는데 안되는 게 진짜 많더라. 일선에서 누구보다 그 고충을 알던 사람이다. 예를 들어 외국 국채를 10% 이상 담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조건이 OECD 국채였다. 더 안전한 싱가포르 국채는 안 되고, 그리스·멕시코는 된다는 얘기다. 행정규제를 하다보면 현업과 동떨어진 경우가 많다. 저는 이럴 때 같이 목소리 내며 나설 수 있는 사람이다.

-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로 불거진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노력은.

▲ 근본적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사모펀드는 감시망이 약한 것 같다. 그 부분을 보완하려면 협회의 역량이 필요한데 현재 2가지가 부족하다. 먼저 물리적 자원이 없고 정보도 없다. 주식은 상장 전에 적격심사를 받고, 거래될 때는 시장 감시를 받지만 펀드는 누가 사갔는지도 중간에 내용을 왜 바꿨는지도 모른다. 주식거래처럼 정교하게 조금 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고, 제가 협회장이 되면 이런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생각도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전병조 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0.19 hwang@newspim.com

- 정부, 금융당국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방법은.

▲ 주변에서 당국과 '정보 공유가 안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우리가 아는 만큼 그쪽도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건의를 하는데 실제로는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식을 공유하고 시장 흐름을 상시적으로 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입법 기관도 들어오고, 제도 감독하시는 분들과도 상시협의 채널을 구축해서 꾸준히 자료를 공급하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

-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금투협회장으로서 강점은 무엇인가.

▲ 협회는 이익단체다. 협회장 선거는 좋은 사람, 친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회원사들이 현업을 하고 인가를 받는 일을 할 때 규제 당국에 원하는 말을 대신해 줄 사람을 뽑는 선거다. 대신 싸워줄 사람이 필요한 거다. 저는 그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규제도 만들어봤고 규제를 만들 때 (당국에서) 제일 공포스러워하는 것도 안다.

-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에 대한 의견은.

▲ 제 공약 중 하나가 금융투자회사들에 엔젤이나 엑셀러레이터 기능 규제를 풀어 달라는 것이다. 벤처 대출 문제도 있다. BDC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자금 통로가 되기 때문에 일단은 활성화되는 게 중요하다. 추후에 운영을 해보고 좀 더 다듬어야겠지만 일단은 론칭하는 게 중요하다.

추가적으로 증권사의 순자본비율(NCR) 규제도 좀 더 개선돼야 한다. 중소 특화 증권사의 경우 투자를 할수록 NCR 규제에 부딪히게 된다. 규제를 좀 더 모험투자에 친화적으로 바꿔야 BDC를 포함해 여러 투자 수단이 생겼을 때 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 금투협 회원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협회가 할 소리를 해 달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회비 300억원 규모 협회를 만들어 놓았으니 거기에 걸맞은 사람을 뽑아서 활용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대신 싸워줄 수 있는 사람을 써 달라.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전병조 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0.19 hwang@newspim.com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