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리모델링 사업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올해 리모델링 사업만으로 1조원 이상의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이촌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 공사비 9913억원 중 현대엔지니어링 수주액은 3965억원이다.

이촌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자료=현대엔지니어링>

기존 지하 3층~지상 22층 2036가구(19개동)에서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2281가구로 리모델링 한다.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245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리모델링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리모델링영업팀을 구성, 급성장하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에 처음 진출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3월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처음 수주한 이후 ▲송파 가락쌍용1차 ▲수원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 ▲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등 6개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따내 총 1조8238억원을 수주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3027억원 규모의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첫 단독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리모델링 사업에 첫 발을 내딛은 후 한 해 수주 누계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 내 당사 역량을 입증해 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우수한 사업 조건을 제안해 리모델링 사업 추가 수주를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