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부터 민주당 의원총회 재개…국감 일정 등 논의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4일 오전 10시 예정됐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으로 잠정 연기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국정감사 잠정 연기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24 kilroy023@newspim.com |
오영환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비상의원총회를 마친 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국정감사 마지막 날 대통령 시정연설 하루 앞두고 검찰의 기습적인 야당 당사에 대한 침탈은 야당을 압살하겠다는 의지로 보인 것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대통령실 앞으로 이동해 검찰 독재 신공안 통치에 대한 항의와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재개해 추후 국정감사 일정과 관련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 문체위 종합감사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소속 유관기관과 질의응답이 예정돼 있었다. 문체위 국감이 재개되면 최근 논란된 문화재청의 청와대 공연 허가 및 촬영 부칙 특혜의혹과 음주운전·향응 수수 공무원을 다른 기관에 재취업 시킨 일명 문체부의 '제식구 감싸기' 등과 관련한 질의가 오갈 전망이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