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최고권력 7인 상무위원] 차이치, 10년 넘게 習 그림자 보좌 '시자쥔'

기사입력 : 2022년10월23일 17:41

최종수정 : 2022년10월24일 06:51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차이치(蔡奇) 베이징 당서기는 20기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왕후닝의 뒤를 이어 중앙서기처 서기를 맡을 것으로 예고됐다.

차이치 서기는 시진핑 총서기가 푸젠(福建)성과 저장(浙江)성에서 근무할 당시 10년 넘게 시진핑을 보좌해 온 부하로 전형적인 시자쥔(習家軍, 시진핑 측근)계 인물로 분류된다.

차이치 서기는 시 주석의 또 다른 정치 기반 중 한 곳인 푸젠(福建)성의 여우시(尤溪)현 출신이다. 차이 서기는 푸젠성에서 11년 동안 근무한 뒤 2002년 시진핑이 성장으로 있던 저장성으로 옮겼다. 저장성에서 추저우(衢州)시 부서기와 항저우시 시장, 저장성 부성장을 지냈다.  

시 주석은 지난 2014년 저장성 상무 부성장으로 있던 차이 서기를 베이징 중앙으로 불러들여 중앙국가안전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차이 서기는 이어 2016년 말 베이징시 대리시장, 이듬해 1월 정식 시장에 선출됐고, 5월에는 시 당서기까지 초고속 승진가도를 밟는다.

차이치 서기는 19차 당대회에서 25인 최고 권력 기구인 중앙위원회 정치국원에 진입했다.  

차이 서기는 저장성 상무위원회 위원 당시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微博)' 계정을 개설하고 일반인과 소통해 인민친화적 간부로 부상하기도 했다. 뛰어난 정치적 감각을 지녔으며 개혁과 혁신 마인드가 돋보이는 관료로 잘 알려져 있다.

베이징 정가 소식통들은 차이치 서기가 현장을 중심하는 대표적인 실사구시형 관료라고 말한다. 뉴스핌 기자는 2022년 9월 베이징 국제 서비스무역 박람회를 취재하던 현장에서 차이치 서기가 약 50명의 수행원을 대동하고 수도강철 테마공원에 조성된 과기 혁신및 핀테크 공급망 전시장을 수시간 동안 샅샅히 살펴 보는 모습을 목격했다.   

차이 서기는 시진핑 총서기를 비롯한 20기 7인 정치국 상무위원들의 기자회견장 진입때 다섯 번째로 들어왔다. 관례대로라면 중국 권력 서열 5위인 중앙서기처 서기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차이치 베이징 당서기. 2022.10.23 chk@newspim.com

▲차이치(蔡奇) 베이징시 당서기
푸젠(福建)성 유시(尤溪)현 출신
1955년 12월생(62세)
푸젠사범대학 경제학 박사
주요경력:
2010~2013년 저장성 조직부장
2013~2014년 저장성 부성장
2014~2015년 중앙국가안전위원회판공실 부주임
2015~2016년 중앙국가안전위원회판공실 상무부주임
2016~2017년 베이징시 시장
2017년~현재 베이징시 당서기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