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지역 학교에 급식용 농수산물을 납품하면서 원산지를 속이거나 제대로 보관하지 않은 불량 납품업자들이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학교 급식용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축산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납품업자 4명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납품업자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위반 관한 법률 위반 3명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1명이다.
인천특별사법경찰관이 학교 급식용 재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2022.10.23 hjk01@newspim.com |
A씨와 B씨는 각각 중국산과 국산 고춧가루를 섞은 뒤 원산지를 100% 국산으로 속이거나 태국산과 국산 낙지를 혼합해 100% 국산이라며 납품했다가 적발됐다.
C씨는 중국산 표고버섯을 국산으로 속여 표시한 뒤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했다.
D씨는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할 냉동 소고기를 냉장 상태로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인천시는 적발된 납품업자 4명을 형사 입건하고 관할 구청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안채명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성장기 아이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식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학교 급식 납품업소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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