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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된 한옥 고택에 스타벅스 열었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20일 17:04

최종수정 : 2022년10월20일 17:04

대구종로고택점 오픈...한옥 건축물에 들어선 첫 사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옥 매장인 '대구종로고택점'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종로고택점'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고택을 활용한 매장으로 기존 한옥 건축물에 스타벅스가 들어서는 것은 첫 사례다.

대구종로고택점이 들어서는 고택 한옥은 1919년에 지어진 전통 고급 한옥으로 이전에 전통 혼례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던 공간이다. 스타벅스는 지붕 서까래, 대들보, 기둥, 마루, 외관 등 본래의 고택 한옥을 최대한 보존해 아늑하면서도 현대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으로 기획했다.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또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과 협업해 매장의 설계 단계부터 최적의 음악 감상을 위한 공간을 구축했다. 매장의 공간은 크게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야외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100년이 넘은 고택 한옥, 음료를 제조하는 '바'와 감각적인 아트웍으로 구성된 현대식 한옥 등 2채의 한옥 공간 및 야외 정원 공간으로 나뉘며 전체 총 199평 면적에 좌석은 약 120석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음악적 요소가 특화된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의 오픈을 기념해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기존 스타벅스 매장의 음악과 다른 음악을 청음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주말(금, 토, 일)에 재즈, 클래식 등 요일별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 감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구종로고택점', '광화문교보문고점'과 같이 다양한 특화된 요소를 반영해 지역 사회 및 주변 환경과 함께 어울리는 장소가 될 수 있는 매장을 지속 선보임으로써 차별화된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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