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체 예약률 12% 증가...음식점도 '함박웃음'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3년만에 재개된 지역의 각종 축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빛을 활용한 야간관광, 반려동물 문화축제 등 지역 특색을 접목시킨 축제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상권 활성화는 물론 관광 브랜드 홍보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익산 국화축제[사진=익산시] 2022.10.20 lbs0964@newspim.com |
서동축제는 지난 1일부터 사흘 동안 개최,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야간경제 관광 축제로 발돋움했다. 화려한 야간경관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오후와 심야시간대 집중시키면서 체류형 관광 축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외국인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만여명의 반려인들이 참여해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FCI 국제 도그쇼에는 반려견 1천여마리가 참가해 기량을 펼쳤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반려 가족들의 관심을 끌면서 축제 현장 일대가 북적였다.
지역에서 개최된 각종 스포츠대회도 경제 활성화에 한몫했다. 지난 13일부터 나흘 동안 익산CC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의 갤러리가 몰렸다.
KLPGA 모습[사진=익산시]2022.10.20 lbs0964@newspim.com |
또 한국장수축구전국대회, 전국어울림줄넘기대회, 백제무왕기 맥스fc 무에타이대회 등 각종 대회에 30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여해 경기를 즐겼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전국승마대회에도 선수와 관계자 1000여명이 익산을 방문했으며 대회 부대행사로 농촌 마을 유료 체험 프로그램과 농산물 홍보 부스가 함께 마련돼 농촌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도 했다.
각종 축제와 스포츠대회로 방문객이 늘면서 숙박업체와 음식점 등도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지역의 대표 숙박업체의 경우 이번 달 객실 예약률이 전달보다 약 12% 증가했으며 경기장 일대에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고 있다.
오는 21일 개막하는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28일 시작되는 보물찾기 깜짝 축제까지 흥미진진한 축제도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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