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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재난] 카카오, '서비스 먹통' 대국민 사과..."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 확대"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11:19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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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카카오가 11일 오전 11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남궁훈 대표는 이날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월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희의 준비 및 대응 상황이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장시간 동안 큰 불편을 드렸다.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 전체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쇄신하겠다. 이용자분들이 다시 안심하고 편리하게 카카오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국의 우려 역시 무겁게 받아들이며 조사와 요청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 되는대로 이번 사건에 대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러한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카카오 서비스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SK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판교 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86.5시간이 지난 19일 오전 6시에 정상화됐다.

이번 서비스 먹통 사태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 회사가 일으킨 서비스 장애 중 최장기 오류다. 국회는 정보기술 분야 대기업인 카카오의 플랙폼 독점력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데이터센터법(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 발의에 나섰다.

카카오의 플랫폼 서비스가 공공재 성격을 지닌 만큼 서비스 장애는 전 국민의 일상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쳤다. 카카오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 스타트업과 가맹 택시사업자 등의 파트너사들의 피해도 발생했다.

이에 전국택시노동조합·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동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전날 공동 성명서를 내고 카카오가 이번 사태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홍은택 대표는 이와 관련해 "카카오톡은 이제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다. 그 성원에 보답하지 못한 최근의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이번 사고는 저희가 추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잊었던 것 아니나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이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카카오톡은 이제 국민 대다수가 쓰기 때문에 공공성을 띠는 서비스다. 저희는 그에 부합하는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이 책무에 소홀한 점이 없도록 하겠다. 직접적인 원인과 그 배경이 되는 간접적인 원인까지 방대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는 복구가 급선무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원인만 파악한 단계이며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 조사에 전폭적으로 협조해서 발화에서부터 전원차단, 복구 지연에 이르는 전과정이 밝혀지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 파트너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하고 가능한 빠르게 실행해나가겠다"며 "피해신고 접수는 그동안 고객센터 등을 통해 받아왔지만 오늘 별도의 신고채널이 열린다. 신고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보상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 다양한 이해 관계자 분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겠다. SK와의 책임소재를 다투기에 앞서 먼저 보상하겠다"며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이번에 같이 데이터센터 한곳이 완전히 멈추더라도 원활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이중화는 판교 데이터센터의 운영이 안전화하는대로 시작하겠다. 안정화 이후 2개월 안에 유사한 사고는 막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2022.10.19 mironj19@newspim.com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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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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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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