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악플테러에 안무표절까지…바람 잘 날 없는 '스맨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화제가 되는 만큼 논란도 뜨겁다. 시작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가 악플테러에 이어 안무표절 시비에 휘말리면서 뜨거운 관심 만큼이나 바람 잘 날 없는 모양새다.

◆ 위댐보이즈 바타, '새삥' 안무표절 시비

최근 SNS 댄스 챌린지로 유명세를 탄 곡이 있다. 바로 Mnet '스맨파' 계급 미션에서 나온 지코의 '새삥'이 그 주인공이다. '스맨파'에 출연 중인 크루 위댐보이즈 바타는 리더 계급의 안무 창작 미션에서 지코의 '새삥'에 맞는 안무를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맨파' 로고 [사진=Mnet] 2022.10.13 alice09@newspim.com

안무 중에서 오토바이를 타듯 발을 끌며 천천히 움직이는 동작과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동작은 SNS에서 댄스 챌린지로 이어지면서 인기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이러한 유명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안무 중 오토바이를 타는 듯 발을 끄는 동작이 그룹 에이티즈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번 안무표절 논란은 에이티즈 멤버 우영이 지난 9일 진행된 콘서트에서 불쾌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우영은 '세이 마이 네임' 댄스 브레이크에서 팔을 교차하는 동작을 선보였다. 이는 댄서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표현으로 표절 및 유사성을 주장할 때 사용하는 행동이다.

여기에 '세이 마이 네임'의 안무가 안제 스크루브도 논란에 입장을 더했다.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타의 '새삥' 안무가 자신의 동작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스크루브는 2019년 1월 공개했던 에이티즈 안무 시안 영상을 올리며 "바타와 에이티즈 멤버 산은 친구인 것으로 안다. 친구끼리 이러면 안 된다"라며 "바타가 에이티즈에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위댐보이즈 바타가 선보인 '새삥' 안무와 에이티즈 안무 원작자 스크루브가 표절 의혹을 제기한 '세이 마이 네임'의 동작 [사진=Mnet '스맨파' 캡처, 스크루브 인스타그램] 2022.10.13 alice09@newspim.com

하지만 Mnet은 물론 위댐보이즈 바타 논란이 생긴지 나흘이 지났으나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이후 바타는 논란이 발생한지 5일째 되는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바타는 "더 이상 오해를 키우지 않기 위해 글을 올린다. 이번 논란에 대해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황야가 떠올랐고 오토바이나 말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묘사해 인트로 안무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비교되는 안무와 동작의 연결성 의도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라며 표절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그는 "춤이라는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아티스트와 안무가는 서로 리스펙트 하는 모습이 멋지다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많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 여성차별부터 악플테러까지…"논란 방지도 제작진 역량"

'스맨파'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송 전부터 여러 논란들이 생기면서 화제성만큼 몸살을 앓았다. 권영찬 CP의 경우 '스맨파' 기자간담회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는 여자들의 욕심이 있었다면 '스맨파'에는 의리나 자존심이 많이 보인다. 남녀 댄서들의 춤에서도 차이가 있다"라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여성차별적 발언과 더불어 '스맨파'가 런칭됐던 것은 '스우파'의 영향력때문이었으나 권 CP는 '스우파'에서 여성 댄서들의 노력을 시기와 질투로 치부하면서 뭇매를 맞았다.

이에 '스맨파'는 공식 SNS를 통해 "일부 제작진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며 "일반화 오류적인 발언에 대해 Mnet은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 재발 방지를 위한 다방면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맨파' 파이트저지 보아 [사진=Mnet] 2022.10.13 alice09@newspim.com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난 9월에는 파이트저지(심사위원) 보아를 향한 무차별적이 악플테러가 시작됐다. 5화에서 유력 우승후보로 꼽혔던 프라임킹즈가 탈락하면서 파이트저지 보아를 향한 악플이 쏟아졌다. 그러나 Mnet이 취한 조치는 없다.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명예훼손에 대해 선처없는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는 강경입장이 나온 후에야 사태는 수습됐다. 이후 최정남 PD는 매체 인터뷰에서 "무분별하게 악플을 받거나 욕설을 듣게 되는 부분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도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곧 뚜렷한 해결 대책이 없다는 말로 풀이돼 대중의 실망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스맨파'는 음지에 있는 댄서들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하지만 '스맨파'에서는 백업댄서 미션이 그려지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외에도 김정우 임시하차 등 잡음이 일고 있지만 Mnet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방송 관계자는 "'스우파'도 그렇고 '스맨파' 역시 댄서들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번 표절 논란은 다른 댄서들의 진정성 또한 폄훼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논란이 생길 때 모르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것은 출연진 모두에게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인정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제작진의 역량이라 생각한다. 촬영 후 편집 과정에서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이미 '스우파'를 통해 느꼈던 부족했던 부분이 보완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