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코바코 미비점 많은데…MBC 논란 점철된 과방위 국감(종합)

기사입력 : 2022년10월14일 16:37

최종수정 : 2022년10월14일 16:37

여야, MBC 보도 공정성 논란에 갑론을박
코바코, 기준 어기고 마켓컬리 206억 지원
디지털 광고 사기 대책 마련하라는 지적도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13일 국정감사에서 'MBC 공정성' 논란이 재현됐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문화진흥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열었다.

이날 국감에서 여당 의원들은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해 보도했다며 방송문화진흥회의 관리감독에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2.10.13 leehs@newspim.com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MBC가 윤 대통령의 뉴욕 사적 발언을 날조했다"며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잘 지켜진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에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MBC가 사적 발언을 날조했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며 "MBC뿐만 아니라 148개 언론이 그렇게 듣고 썼는데 MBC가 날조했다고 표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영식 의원 말고도 다수의 여당 의원들은 MBC의 보도와 관련해 공정성을 지적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러한 여당의 주장이 '언론탄압'이라고 맞서면서 위원들 사이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MBC가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인 태양광 발전 사업에 깊이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지역 MBC가 업무상 비밀을 이유로 거부한 자료를 방문진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공기업인 코바코의 경영상 미비점을 문제삼는 지적들도 나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백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2021년도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관계자와 함께 자료를 보며 논의를 하고 있다. 2021.10.14 leehs@newspim.com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기준을 보면 연매출 1500억원을 넘지 않는 중소기업에 한해 최대 3년간 105억까지 지원할 수 있다"며 "그런데 마켓컬리는 총 4년간 206억을 지원받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코바코는 지난 5년간 해당 제도를 통해 240여개 기업에 4877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전체 지원액의 44%에 해당하는 2149억원이 상위 10개 기업에 지원되면서 '빈익빈부익부'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어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디지털광고 사기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광고시장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인데 아직까지 디지털 광고 관련 인·검증 기준이나 기초자료 조사가 없다"며 "코바코의 대처가 늦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백만 코바코 사장은 "그렇지 않아도 작년부터 관련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성과가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방위는 오는 14일 MBC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는다. 이날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