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빅스텝,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글로벌 불확실성 남아있어...모니터링 중"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관련해 "해외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24시간 주요 지표들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세계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격동적인 도전으로 표현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시장상황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인구위기대응 TF 2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2022.10.11 photo@newspim.com |
이어 "어제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빅스텝(50bp)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금리 인상 기대가 선반영되면서 이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오늘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11월초 미국 FOMC의 금리 결정 등 해외발 불확실성이 여전해 경계태세를 한 치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관계기관은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취약한 부문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고 선제적인 대응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관계부처·기관 합동으로 운영중인 24시간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체계를 통해 주요 경제·금융시장 지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증권시장 안정펀드 매입약정 체결 등을 신속히 진행해 적시 재가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회사채·CP 시장 지원 프로그램 매입여력을 6조원에서 8조원으로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간 외환스왑을 위한 계약 체결 등 후속조치가 조만간 마무리되고 거래를 개시하는 등 앞서 발표한 외환수급 안정화 방안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 자금조달시장과 제2금융권 유동성 등 자금시장 상황에 대한 주기적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강달러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경제설명회와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 면담을 통해 새정부의 핵심 정책방향과 우리 경제의 견조한 재정·대외건전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리인상에 따른 취약차주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관계기관은 긴밀한 정책공조를 통해 시장안정 및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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