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A주, 시총 2790조원 증발...전문가 "4분기 반전 가능성 커"

기사입력 : 2022년10월07일 14:31

최종수정 : 2022년10월07일 16: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하이종합지수, 1~3분기 16.91% 하락
역대 A주, 4분기 '상승' 확률 높아
美발 악재 해소, 20차 당 대회 등이 분위기 반전 도움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7일까지의 국경절 연휴 기간 휴장했던 중국 증시가 내주 10일 재개장한다. 연휴 뒤 첫 거래일이자 4분기를 시작하는 10월의 첫 거래일을 앞두고 A주가 연출할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 4분기에 상승과 하락 전환이 빈번히 일어났다는 점에서 올해 4분기에도 중국 증시가 '반전'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사진=셔터스톡]

◆ 상하이종합지수, 3분기 11% ↓... A주 시총 2790원 '증발'

9월 마지막 거래일이자 3분기 마지막 거래일이던 30일 중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는 3분기 3개월간 11.01%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16.42%, 18.56%씩 내렸다.

1~3분기 성적표는 더욱 처참하다. 상하이종합지수 낙폭은 16.91%까지 벌어지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의 하락률은 각각 27.45%, 31.11%에 달하게 된다.

하락폭이 큰 만큼 시가총액 역시 쪼그라들었다. 중국 금융정보 데이터 제공 업체 퉁롄수쥐(通聯數據·Dataye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99조 1000억 위안(약 1경 9716조 9360억 원)에 달했던 A주 전체 시총은 지난달 30일 기준 84조 6700억 위안으로 급감했다.

올 들어 증발한 시총 규모만 14조 4200만 위안, 중국 최대 은행 공상은행(工商銀行·601398.SH) 10개, 중국 전기차왕 비야디(比亞迪·002594.SZ) 20개가 사라진 것과 맞먹는 것이라고 경제 전문 매체 징지관차왕(經濟觀察網)은 전했다.

3분기까지의 A주 흐름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연초부터 4월까지, 4월 말부터 7월 초까지, 7월 초부터 9월 말까지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을 뛰어넘은 금리 인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하이와 선전 등 중국 주요 대도시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치며 투심을 위축시켰고 그 결과 이 기간 완더취안(萬得全) A지수가 24.6% 하락했다.

완더취안 A지수는 중국 증시 전보제공업체 완더그룹(Wind)이 발표하는 지표로 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종목 전반을 포괄하고 있다. 중국 증시 흐름을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번째 단계인 4월 말~7월 초는 A주 반등 시기였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글로벌 유동성 긴축 전망이 상당 부분 소화되면서 완더취안A지수가 20.2% 올랐다.

가장 최근인 세 번째 단계에서는 A주가 또 다시 하락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불경기와 글로벌 주요 경제체들의 강도 높은 긴축 정책 속에 A주 거래액이 급감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자오상(招商)펀드 왕징(王景) 투자관리부 총감은 "올해 1~3분기 A주 급락의 원인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외부적으로는 연준의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줬고 내부적으로는 (도시 봉쇄에 따른) 공급망 충격과 경제 전망 악화, 수요 위축이 증시 하락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 4분기는 '반전의 시기'...상하이지수 3000~3300P 사이서 움직일 것

중국 일부 기관들은 A주가 4분기에 '분위기 쇄신'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한다. A주 역대 흐름을 봤을 때 4분기에 상승장과 하락장간 전환이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고, 특히 상승장으로 마감한 때가 더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퉁롄수쥐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012~2021년 10년 간의 4분기에 각각 8.77%, 마이너스(-)2.70%, 36.84%, 15.93%, 3.29%, -1.25%, -11.61%, 4.99%, 7.92%, 2.0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2013년과 2017년, 2018년 3개년을 제외한 나머지 7개년의 4분기 모두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난팡(南方)펀드 마오웨이(茅煒) 수석투자관은 "A주는 '4분기 스타일 교체' '춘제(春節)효과'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해외 증시에도 '할로윈효과'라는 말이 있지 않느냐"며 "전반적으로 4분기 수익률이 앞 3개 분기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마오웨이가 제시한 월별 데이터를 보면, 11월과 12월·2월에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경우가, 1월과 3월·4월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낸 경우가 많았다.

마오웨이는 "연말이 되면서 이듬해 전망을 낙관하게 되고 그것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것이다. 중국의 '춘제효과'나 '할로윈효과' 모두 비슷한 맥락"이라며 "그러다가 2분기 즈음이 되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전망이 빗나가면서 실망을 하게 되고 그 여파로 증시가 위축, 3·4월에 하락장이 나타나곤 한다. 해외의 '셀 인 메이(Sell in May)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22.10.07 hongwoori84@newspim.com

미국 등의 긴축 충격이 점차 완화되고 중국 정치·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 대회) 후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점, 부동산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만기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등 부동산 부양 조치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점 등도 4반기 전망을 밝히는 주요 요인들이다.

중국 공모펀드 젠훙스다이(建泓時代) 자오위안위안(趙媛媛) 투자총감은 "미 연준의 긴축 리스크가 이미 대부분 자산가격에 반영돼 A주에 대한 영향이 점차 약화할 것이고 중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안정을 위해 오는 11월 만기 도래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물량 이상의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며 "A주가 11월 초 소폭 반등한 데 이어 12월에 상당 폭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샹차이(湘財)증권은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가 지속될 것인가 여부가 A주 4분기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요인이다. 미국 등 글로벌 증시 상황 역시 A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20차 당 대회와 경제공작회의(12월)가 A주 반등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6개월이 중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바닥을 다지는' 핵심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4분기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3300포인트 사이에서 혼조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샹차이증권은 내다봤다.

한편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에 따르면 중국 18개 증권사가 10월 '황금주'로 추천한 종목에는 ▲식품·음료 ▲전력설비 ▲의료미용 섹터 종목이 대거 포함됐다.

중위안(中原)증권이 의약품·식품·방산·반도체를 추천했고, 샹차이증권 역시 소비 섹터 중 식품·음료 테마주와 에너지 섹터 중 전력설비·석유화학 종목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사법행정TF 개혁안 25일 공개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법원행정처 폐지 및 사법행정위원회 신설 등 '사법행정 개혁안'을 오는 25일 발표한다. 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단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5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충분한 숙의를 거쳐 만든 TF 개혁안을 국민께 보고드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현희 단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8 pangbin@newspim.com TF는 현재까지 ▲법원행정처 폐지 및 사법행정위원회 신설 ▲전관예우 근절 ▲비리법관징계 실질화 ▲판사회의 실질화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왔다. 전 최고위원은 "출범식과 1차례 공개회의, 3번의 비공개회의를 통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왔다"며 "법원행정처, 법무부, 대한변협, 참여연대 등 10개 관계기관의 서면 의견수렴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관계기관 중 변호사협회는 '법원행정처 폐지'에 대해 공감하면서 변호사의 법관평가를 법관인사에 반영하는 입법장치의 필요성 제시했다. 또 판결문을 공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서울변호사협회는 합의제 행정기구인 사법행정위원회로 전환할 필요성을 짚으며, 전직 법관이 일정기간 변호사 개업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논의 과정에서 사법행정의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확립을 위한 '판사회의 실질화'도 추가 개혁과제로 새롭게 선정되었다"며 "그외 민변이라든지 다른 기관들 의견도 지금 수렴 중에 있다"고 했다. '전관예우 근절'과 관련해 TF 위원인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퇴임 대법관의 대법원 사건 수임 제한 기간을 6년으로 제시했다. 임 교수는 "대법관 임기가 6년"이라며 "대법관으로 있는 동안 같이 대법관 했던 사람에게 전관예우를 받을 수 있으니, 6년 동안 퇴임 대법관은 대법원 사건을 수임할 수 없게 법률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TF 소속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사법행정이 대법장에 의해 독점될 때 대법장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위해 사법행정을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 하지 못하면 조희대 대법장의 대선개입과 같은 헌정 유린사태가 다시 재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TF 위원인 성창익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판사회의 실질화'에 대해 "판사회의는 지금 대법원 규칙으로 권한이 나열돼 있고 다만 법원조직법에 자문기관 정도로 규정이 돼 있다"며 "사법행정권이 전국적으로 통일적으로 결정된 사한이 아니라면 지방으로 과감히 이전해 각급 법원에서 자체적으로 사법행정 사항을 결정해서 집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기표 의원은 "답변드리는 건 아직 논의 중이고 확정된 안은 아니다"라며 "그걸 가지고 토론할 것이고 최종적인 건 공청회 등 통해서 결정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은 확정된 개혁안을 토대로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chaexoung@newspim.com 2025-11-18 11:54
사진
19일·내달 3일 김건희 재판 중계 신청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 재판에 대해 중계를 허가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진행 중인 김 여사의 재판과 관련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오는 19일 진행 예정인 서증조사와 내달 3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피고인 신문 절차에 국한해 전날(17일) 법원에 특검법에 따른 재판중계방송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핌DB] 김 특검보는 "오는 19일은 서증조사가 예정돼 있고, 전체를 모두 중계신청 했다"며 "내달 3일 피고인 신문 부분에 대해서만 중계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이 김 여사 재판의 허가신청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5일 재판에서 서증조사 및 피고인 신문 절차에 대해 재판중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여사 측 변호인은 "모욕주기 아닌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재판부는 양측 의견서를 검토한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 7일 속행 공판에서 '선고기일 중계는 허가할 예정이나 서증조사 중계에 대해선 신청할 경우 검토해보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재판부가 중계를 허가할 경우 김 여사가 피고인에 앉은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다시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 9월 24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는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오고 피고인석에 앉는 모습까지만 공개됐다. yek105@newspim.com 2025-11-18 1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