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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잡지주간' 내달 1일 개막…"잡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14:19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14:19

(사)한국잡지협회, 첫 잡지주간 열흘간 행사 개최
'잡지가 있는 삶' 주제로 전시·토크콘서트 등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잡지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해 왔다."

백동민 잡지주간 2022 집행위원장은 6일 서울 정부청사 별관에서 열린 '잡지주간 2022' 언론 브리핑에서 잡지의 정체성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백동민 위원장은 "한국 최초의 잡지 '소년'은 역사, 어학 등 다양한 영역의 근대적 지식을 전파하며 소년 계몽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1952년 대구에서 창간한 '학원(學園)'은 한국전쟁 무렵이었음에도 정비석의 '홍길동전'을 연재하고, 학원문학상을 선정하는 등 잡지명 그대로 '배움의 뜰' 역할을 해주었다"면서 "이후에도 교양지 '뿌리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 그리고 '샘터' 등은 다양한 영역의 이야기를 다루며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잡지는 한국의 문화와 시대를 고루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잡지주간' 포스터 [사진=한국잡지협회]2022.10.06 89hklee@newspim.com

우리의 시대상과 삶을 고루 담고 있는 잡지는 1970년대에는 부흥기를 맞았지만, 2000년 이후 다양한 매체가 등장하면서  독자들과의 거리가 멀어졌다. 이에 (사)한국잡지협회(회장 백종운)는 잡지에 대한 인식 제고와 잡지의 문화가치 확산을 위해 '잡지주간 2022'를 오는 개최한다. 후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잡지주간'은 11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극장,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다. 잡지협회는 정기간행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잡지의 날인 11월1일이 포함된 기간을 잡지주간으로 지정했다. 11월1일은 근대 종합잡지의 효시인 ' 소년'의 창간일이기도 하다.  

잡지주간은 '잡지가 있는 삶'을 주제로 △근현대 잡지 특별전 △제15회 잡지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전시회 △제57회 잡지의 날 기념식 △매거진 콘서트 △코리아 매거진 콘퍼런스 등 잡지산업 분야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잡지계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근현대 잡지 특별전'은 '오늘, 당신의 잡지'라는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최한다. 공공성과 전문성, 대중성을 지닌 150여종의 다양한 근·현대 잡지를 전시한다.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잡지들을 통해 문화와 생활상, 대중의 취향 등 시대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잡지주간' 행사 일정 [사진=한국잡지협회] 2022.10.06 89hklee@newspim.com

'제15회 잡지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시'는 한국잡지정보관 내 M미술관에서 오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개한다. 잡지를 주제로 글쓰기, 만화, 그림, 사진, 영상 등 잡지에 관심 있는 독자가 직접 기록하고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 중 우수작품을 선정, 시상하고 이를 전시하는 행사다.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시는 잡지 읽기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잡지의 날 기념식'은 11월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가계 주요 인사와 잡지 발행인, 정부훈포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7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매거진 콘서트'는 11월5일 서울 송파책박물관 어울림홀에서 진행된다. 미래의 독자층과 MZ세대를 위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잡지를 주제로 대담과 작은 공연이 펼쳐진다. 사회자는 문학평론가 허희가 맡고 문학잡지 릿터 총괄디렉터이자 민음사 편집부장인 박혜진, 서울신문 이은주 기자, 시인 박준이 대담자로 참석한다.

오는 10일에는 잡지주간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코리아 매거진 콘퍼런스'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아시아의 잡지계 산학연과 함께 국내외 잡지계 언론 및 출판계 종사자 100여명이 등이 참석해 4차 산업시대 매거진 미디어의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내외 잡지산업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따른 미래 잡지산업 진흥방안을 논의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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