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4일 "우주항공청 설치는 계획대로 추진중인 것으로 파악됐고, 사천에 입지하는 것도 변함없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4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2.10.04 |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면서 국회에 제출된 정부조직법에 우주항공청이 빠져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에 확인한 결과 우주항공청은 일반적인 행정조직이 아닌 전문성을 극대화한 조직으로 구성하기 위해 조직, 직렬, 전문가 현황 등을 조사 중에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미국 나사와 같은 전문가로 구성된 항구적인 집단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있었고, 경남 사천에 설치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부울경 행정통합과 관련 "김경수 전 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도 궁극적으로 통합을 얘기했다"고 전제하며 "특별연합으로 둘러가지 말고 행정통합이라는 지름길로 가자는 경남도의 제안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행정통합을 반대한다는 입장표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부울경 특별연합이 권한, 재원이 미흡하고 과도한 인력과 재정이 투입되는 데 반해, 서부경남 등 지역 소외, 특별연합 단체장의 책임성 문제 등이 발생하는 만큼, 진정한 지역발전을 위해 부울경 행정통합을 전격적으로 제안했다.
도의 잘못된 인사 관행도 지적했다.
박 지사는 "불필요한 파견, 교육 등으로 승진 자리를 늘리고 이와 연계된 잦은 보직변경으로 도정의 전문성이 떨어져 있다"며 "앞으로 승진 자리라는 것이 따로 없고 누구든 업무에 열정을 가지고 성과를 내면 승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며 인사 혁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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