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반려동물 함께하는 체험행사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 자치구는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발맞춰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벤트 및 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3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초구·금천구·강북구 등은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 마련했다.
서초구 반려견 동영상 공모전 포스터 [자료=서초구] |
서초구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2022 서초 반려견 동영상 공모전'을 연다. 강아지를 기르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자들은 감동과 재미를 담은 행복한 반려가족의 일상을 약 30초 분량의 고화질 영상으로 오는 1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1인당 3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제출한 동영상들은 서초구 공식 유튜브에 공개되며, 영상별 온라인 공개 투표 '좋아요' 수와 조회수, 댓글 등의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인 내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1명) 100만원 ▲최우수상(3명) 각 50만원 ▲우수상(5명) 각 30만원 ▲장려상(10명) 각 10만원의 시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또 특별상인 반려가족상 20명에게는 애견용품을 증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서초구청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및 공고문을 참고해 참가신청서와 동영상을 구청 일자리경제과 동물복지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반려견 놀이터 [사진=강북구] |
금천구의 경우 오는 16일 오후 1시에 금천구청 광장에서 '반려동물 큰잔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펫티켓 OX 퀴즈'와 행운권 추첨이 진행된다. 이어 반려견과 함께 정해진 코스를 최단 시간에 완주하는 경기 '반려견 운동회'가 열린다.
또한 참여 마당에서는 ▲무료 미용 ▲무료 건강 및 행동 상담 ▲산책 교실 ▲체험마당(리드줄, 이름표, 수제 간식 만들기, 캐리커처) 등 각종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반려견 운동회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 하며, 각종 체험 부스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북구는 지난 9월 20일부터 북서울꿈의숲 반려견 놀이터 운영을 시작했다. 반려견 놀이터는 북서울꿈의숲 내 배드민턴장 부지를 활용해 815㎡규모로 조성됐다. 놀이터 조성엔 구비와 시비 약 3억원이 투입됐으며, ▲반려견 놀이기구 ▲관리사무소 ▲휴게시설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섰다.
구는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중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를 구분했다. 반려견의 체고(발바닥~어깨)가 40cm 이상인 경우 대형견으로 분류되어 중소형견 놀이터 입장이 제한된다. 아울러 맹견 및 맹견의 믹스견은 입장이 불가능하며, 반려동물 미등록견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 등록을 완료한 후 입장할 수 있다.
놀이터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동절기(12월~2월) 및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