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국내 최대 성매매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을 운영한 40대 A씨가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봉준)는 지난달 '밤의 전쟁' 운영자 40대 A씨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9.20 lbs0964@newspim.com |
경찰은 지난 7월 성매매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을 운영한 A씨와 전화금융사기 사범 B씨를 인터폴국제공조로 필리핀에서 국내로 강제송환 했다.
A씨가 운영하던 '밤의 전쟁'은 약 7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알선 사이트였다.
A씨는'밤의 전쟁'을 포함한 4개의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지난 2014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 7000여개를 광고해주고 광고비 명목으로 약 17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경찰은 지난 2019년 해당 사이트에 대한 첩보 입수 후 수사에 착수했다. 온‧오프라인 종합수사가 필요한 성매매 사이트 특성상, 사이버수사국은 사이트 폐쇄 및 운영진 검거에 중점을 두고 수사해 사이트 4개를 폐쇄하고 국내 총책 등 19명을 검거했다.
또한 경찰청 생활안전국에서는 사이트에 게재된 789개 업소에 대해 단속을 벌여 업주, 종업원, 성매수남 등 관련자 2522명을 검거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