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 소재 대학, 3년간 인문계 줄이고 공학계 학과 늘렸다

기사입력 : 2022년09월28일 17:59

최종수정 : 2022년09월28일 17:59

강득구 의원, 서울 소재 대학 학과 통폐합 현황 공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근 3년간 서울 소재 대학에서 인문계열 학과는 감소한 반면 공학계열 학과는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어문계열 학과의 통폐합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소재 대학 학과 통폐합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 소재 대학 중 인문사회 계열 학과는 17개가 사라진 반면 공학 계열 학과는 23개가 신설됐다.

/제공=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9.28 wideopen@newspim.com

사라진 학과는 어문계열에 집중됐다. 지난해 삼육대는 중국어학과와 일본어학과를 통합해 항공관광외국어학부로 신설했다. 한국외국어대는 2020년 지식콘텐츠전공, 영어통번역학전공, 영미권통상통번역전공을 융합인재학부로 통합했다.

공대 학과는 여러 대학에서 신설됐다. 지난해 고려대는 3개, 중앙대 3개, 한양대 2개, 세종대 2개 등이 신설됐다. 삼육대는 인문사회 계열이었던 경영정보학과가 IT융합공학과와 통합해 공학계열인 지능정보융합학부로 신설됐다.

서울 소재의 대학에서 인문계열 학과가 축소되는 이유로 대학을 취업률로 평가하는 정량지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실시된 대학기본역량진단 경우 3년 전보다 졸업생 취업률 평가 비중이 높아졌다.

앞서 지방대학의 경우 학과가 폐과되는 경우뿐만 아니라 통폐합되면서 전임교원의 수가 줄고, 강의 선택의 폭과 강의 수준 저하를 우려하는 학생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다.

강 의원은 "한국문화에 대한 파급력이 커지는 이면에는 우리의 인문학이 기반이 된 부분이 있고 한국 관련 학과도 증가하고 있다"며 "폐과나 통폐합이 아닌 인문학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바꾸고, 예산 지원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