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태풍 생채기 딛고 활기 되찾는 울진 죽변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을오징어군(群) 형성...22일부터 본격 조업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와 이어 내습한 '난마돌'이 지나간 경북 울진 죽변항이 가을오징어가 돌아오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가을오징어철이자 추석 대목을 전후해 내습한 '힌남노' 등 대형 태풍으로 포항과 경주 등 경북권 남동해안은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태풍 내습 이후 3주가 지난 23일 현재도 피해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반면에 태풍 영향권에 한 발 빗겨나 있던 죽변항은 한 동안 조업이 중단되기도 했으나 지난 14일부터 출어가 재개되면서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가을오징어군(群)이 형성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경북 울진 죽변항. 2022.09.23 nulcheon@newspim.com

특히 22일부터 가을오징어 조업이 본격화되고 삼치, 새우, 골뱅이들이 대거 출현하면서 죽변항을 지켜 온 어민들의 얼굴에 모처럼 생기가 돌고 있다.

9월 마지막 주말을 앞둔 23일 아침 8시30분, 죽변항에 호르라기 소리가 길게 울려 퍼진다.

밤새 건져 올린 싱싱한 가을오징어 위판을 알리는 신호이다.

고유번호가 새겨진 흰모자를 눌러 쓴 죽변항의 중매인들이 호르라기 소리를 좇아 무리지어 모여든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연휴를 전후해 두 번의 태풍이 지나간 동해안에 가을오징어군이 형성되면서 22일부터 오징어조업이 재개되자 죽변항에 활기가 되살아나면서 어민들이 위판준비로 분주하다.2022.09.23 nulcheon@newspim.com

죽변수협 로고가 새겨진 붉은모자를 쓴 죽변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조학형, 죽변수협)의 판매과 직원들이 분주한 손길로 중매인들이 내미는 위판 '후다(죽변수협 위판을 위해 어가를 기입하는 휴대용 나무판)' 를 받아 위판가를 확인한다.

죽변항의 위판은 한편의 역동적 드라마를 연출한다.

어업인들이 밤새 거친 파도에 맞서 건져 올린 싱싱한 생선을 죽변수협 위판장에 어종별로 가지런하게 배치해 놓으면 중매인들이 죽변수협 판매과 직원에게 '어가를 적은 후다'를 일제히 내민다.

판매과 직원은 재빠른 손길로 후다에 적힌 '어가'을 확인하고 이 중 가장 고가의 어가를 제시한 중매인에게 낙찰한다.

이날 오징어 활어는 1마리당 4100~7500원 선에 거래됐다. 또 오징어 선어는 1상자(20마리 기준) 5만~7만3000원 선에 위판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해안 최고의 오징어 어업전진기지인 경북 울진 죽변항이 22일부터 오징어 조업을 재개한 가운데 23일 오전 9시, 어민들이 싱싱한 삼치를 분주한 손길로 갈무리하고 있다.2022.09.23 nulcheon@newspim.com

지난 22일부터 본격화 된 가을오징어 조업에는 죽변수협 선적 20여척의 오징어채낚기 어선들이 출어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삼치 조업이 이루지면서 23일 오전 대(大)삼치는 1마리 기준 1만~1만3000원 선에 거래됐다.

크기가 조금 작은 삼치는 상자당 3만2000~4만원 대에 입찰됐다.

싱싱한 대(大)삼치를 낙찰받은 중매인들은 지게차를 동원해 삼치 상자를 빠른 손길로 갈무리한다.

대형 철제 상자에 건장한 어업인들이 삼치상자를 들어 붓자 이내 여성 어업인이 얼음 한 삽을 끼얹는다.

어선들이 한 차례 위판을 마무리하자 이내 또 다른 어선이 위판장 앞에 정박하며 입찰을 서두르고 있다.

죽변수협 위판장은 위판을 마친 생선들을 갈무리하고, 위판을 시작하기 위해 정박하는 어선들로 오전 내내 북새통을 이룬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가을오징어가 돌아오면서 오징어 조업이 본격화되자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지인 경북 울진 죽변항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2022.09.23 nulcheon@newspim.com

죽변수협은 원활한 위판업무를 위해 위판장 앞 물양장을 대규모 확보하고 어선들이 순차적으로 정박, 위판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해 질서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어민들과 상인들은 물 좋은 생선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어선이 정박하기 무섭게 위판장으로 몰려들어 빠른 손길로 위판장에 배열되는 생선들을 꼼꼼하게 관찰한다.

임병오 죽변수협 판매과장은 "추석 전후하여 두 번의 태풍으로 어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며 '다행히 큰 피해없이 태풍이 지나가고 가을오징어군(群)이 형성되면서 죽변항에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