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대통령실 "尹 '이XX' 발언 야당 향한 것…'바이든' 아니라 '날리면'"

기사입력 : 2022년09월22일 23:50

최종수정 : 2022년09월23일 13:58

"외교 왜곡하고 동맹 이간...국익자해행위" 비판
"尹 발언 충분히 검토한 뒤 확신 갖고 발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이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의 외교 활동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동맹을 이간하는 것이야말로 국익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2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 논란이 된 윤 대통령의 '이 XX', '바이든'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2022.05.22 skc8472@newspim.com

김 수석은 "글로벌 펀드 재정공약회의는 미국, EU, 독일, 캐나다, 일본, 프랑스, 한국 등이 저개발 국가 질병 퇴치를 위한 재정기여금을 발표하는 자리였다"며 "우리나라는 예산에 반영된 1억 달러의 공여 약속을 하고 간단한 연설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를 위한 국제사회의 책임을 이행하고자 하는 정부의 기조를 발표했다"면서 "그러나 예산심의권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야당이 이 같은 기조를 꺾고 국제사회를 향한 최소한의 책임 이행을 거부하면 나라의 면이 서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박 장관은 야당을 잘 설득해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답했다"고 부연했다.

김 수석은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달라.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미국 이야기가 나올 리 없고 바이든이라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 발언에 이어 '우리 국회에서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박 장관의 말은 영상에 담겨 있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김 수석은 "결과적으로 어제 대한민국은 하루아침에 70년 가까이 함께한 동맹국가를 조롱하는 나라로 전락했다"며 "순방 외교는 국익을 위해서 상대국과 총칼 없는 전쟁을 치르는 곳이나 한 발 더 내딛기도 전에 짜깁기와 왜곡으로 발목을 꺾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은 언제든지 수용하지만 대통령의 외교활동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동맹을 이간하는 것이야말로 국익 자해 행위"라며 "정파의 이익을 위해서 국익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고 했다.

김 수석은 특히 "이 사안에 대해서 어제 여러번 검토한 뒤 충분히 말씀드릴 수 있는 확신이 섰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국회를 향한 것이라 하더라도 '이 XX'라는 거친 표현을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오가는 듯한 거친 표현에 대해 느끼는 국민들의 우려를 잘 듣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간 환담을 나눈 후 동행한 참모들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X팔려서 어떻게 하나"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후 정치권에서는 미국 의회를 폄훼한 발언이었다며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공적으로 말씀한 것도 아니고 지나가는 말씀으로 이야기한 것을 누가 어떻게 녹음한 것인지 모르지만 사적 발언에 대해 외교적 성과로 연결시키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국민 97%가 항체 보유...26일부터 야외 마스크 전면해제"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오는 26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정부가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국민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은 정부 방침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9.07 yooksa@newspim.com 한 총리는 "현재는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위험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를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면서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방역상황과 국민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규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갈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날 국민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그는 "정부는 전국에서 약 1만명을 대상으로 항체양성률을 조사했다"면서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발생률보다 약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며 "20% 내외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항체 수준 변동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대책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됨에 따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전국 야구장에서 육성응원이 가능하다. 2022.04.23 kilroy023@newspim.com dream78@newspim.com 2022-09-23 08:51
사진
환율 1400원 돌파 13년 6개월만..."외환당국, 안정 수단 안통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3년6개월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회 연속으로 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루 사이에 15원 넘게 뛰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4.2원)보다 15.5원 오른 1409.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적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20일(1412.5원) 이후 13년 6개월 만이다. 이날 1398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시작 직후 1400원을 넘어섰다.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29분에는 1413.4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떨어졌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한국은행이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필요한 순간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고 했으나 원/달러 환율은 고공 행진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47.21)보다 14.90포인트(0.63%) 내린 2332.31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4.89)보다 3.48포인트(0.46%) 하락한 751.41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94.2원)보다 15.5원 오른 1409.7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09.22 hwang@newspim.com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배경에는 '킹달러' 현상이 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데에 더해 오는 11월과 12일에도 금리를 가파르게 올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 FOMC 참석 위원이 예상하는 올해 연말 금리 수준은 지난 6월 3.4% 전망에서 이달 4.4% 전망으로 크게 뛰었다. 현재 미국 금리는 3~3.25%로 연준이 올해 연말까지 금리를 1%포인트 넘게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잡힐 때까지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준 결정은 고스란히 미국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미국 달러와 주요 6개 국가 통화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이날 111.65로 전날보다 0.33올랐다.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30만명 동원을 발령했다. 우크라이·러시아 사태 악화를 예고하며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 선호도를 부추겼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FOMC 회의 결과는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며 "러시아 군 동원령으로 유로지역 지정학적 위험도 다시 커졌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2022-09-22 16:41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