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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신용카드 리볼빙 260건…절반이 '불완전판매'

기사입력 : 2022년09월22일 16:20

최종수정 : 2022년09월22일 16:20

빠른 속도의 상품설명 및 수수료 설명 누락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최근 3년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신용카드 리볼빙 관련 민원만 26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리볼빙 서비스 관련 민원은 총 259건으로, 그 중 161건이 불완전판매에 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송석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6.28 kimkim@newspim.com

리볼빙 서비스는 카드대금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달로 이월해 일시적인 연체를 막아주는 서비스로, 수수료율이 카드론 이자율보다 높은 고금리 상품이다. 밀린 카드대금을 바로 갚지 못하고 이월이 수개월 간 지속되면 카드소비자가 향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실제 한 카드사의 리볼빙 서비스 텔레마케팅 사례를 살펴본 결과 전화를 받은 소비자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상품설명을 하고 '이용료나 가입비가 없다'며 자연스럽게 가입을 유도한데다 수수료에 대한 설명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달 24일 '신용카드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지만 오는 11월 시행을 앞두고 여전히 사은품 등을 미끼로 한 절판마케팅이 성행 중이다.

송석준 의원은 "리볼빙 서비스는 수수료율이 14~18%에 달하는 고금리 서비스인데도 현재 마케팅 행태는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고객들에게 고비용을 전가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빚폭탄'을 떠안을 수 있다"며 "감독당국은 불완전판매 관행에 대한 철저한 실태조사와 더불어 개선대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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