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해∼목포 간 130·150번 버스…대중교통 활성화 기대
[신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압해∼목포 간을 버스에 대해 100원 버스 요금제를 도입 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압해∼목포 간 운행 100원 버스 요금제' 도입을 위해 그동안 공동으로 운행하는 목포시와 협의를 끝내고 오는 10월 1일부터 '100원버스(신안여객 130, 150번, 태원여객 130번) 요금제'를 시행한다.
신안군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00원 버스 요금제를 시행하는 150번 버스.[사진=신안군] 2022.09.19 dw2347@newspim.com |
그동안 압해∼목포 간 운행 농어촌버스는 시·군 경계를 벗어나면 거리에 따라 비싼 구간 요금(초등학생 650원∼1850원, 중·고등학생 1100원∼3000원)을 부담해 왔다.
하지만 100원 버스 요금제 시행으로 구간(거리)에 상관없이 100원으로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어, 학생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130번, 150번 버스 이용 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100원 요금 혜택을 받게 된다. 그에 따른 손실금액은 양 시·군에서 각각 지원해 준다.
군은 이미 전국 최초로 버스완전공영제를 시행하고 있어 관내 학생들은 무료로 공영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목포시(태원여객)와 공동으로 운행하는 압해∼목포 간 노선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비싼 구간 요금을 적용해 왔다.
군 관계자는 "100원 버스 요금제 시행으로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교통복지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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