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단독]"MZ세대 이탈 막자"...서울시 '꼰대조직문화 개선 TF' 첫 가동

기사입력 : 2022년09월16일 09:35

최종수정 : 2022년09월16일 09:35

'꼰대 조직 문화 때문에"...2030 공직 이탈 '계속'
3개 분과위원회 운영, 5급 이하 30여명 활동
온라인 통해 의견 수렴...인센티브 제공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MZ세대 등 신규 공무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조직문화 개선 TF'를 꾸린다. 그동안 수직적, 폐쇄적인 공직 분위기, 이른바 '꼰대문화'에 대한 혁신 요구가 컸던 만큼 성별, 연령, 직급 등을 대표하는 직원들을 선발해 조직 문화를 대폭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경직된 조직문화 등을 이유로 신규 공무원의 조기 퇴직이 증가하고, 개인 삶에 대한 자율성을 지향하는 젊은 세대의 공직비중이 증가하면서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크게 개선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재직기간 5년 미만 공무원 1만693명이 공직사회를 떠났고, 이중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로 알려진 2030세대가 81%를 차지했다.

[자료=서울시]

시는 이 같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소통과 공감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TF'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TF는 1개 총괄위원회 및 3개의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성별, 소속, 연령, 직급, 직렬 등을 고려해 대표성을 가진 5급 이하 직원 20~30명이 포함된다. 특히 노조 2명과 올해 신규임용자 중 3명 내외를 선발해 MZ세대의 새로운 가치관을 반영키로 했다.

시는 지난 13일까지 행정포털 업무공지를 통해 희망자 공모를 받았다. 현재까지 4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희망 분과, 지원 동기 등을 검토 후 대표성을 고려해 TF 참여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

시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지원해서 30명으로 딱 자르기 힘들다. 상황을 봐서 TF규모를 더 크게 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MZ세대를 통해 외부인과 같은 시각으로 우리 조직의 문제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해당 TF위원장은 인사과 소속 4급 담당자가 맡는다. 아울러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성과중심 인사행정 확립 ▲직원 사기 제고 등 세 개 분과위원회의 위원장은 인사과 소속 5급 담당자가 이끌 예정이다. 분과별로는 7~10명씩 활동하게 된다.

TF는 분과회의에서 의견을 받은 뒤 총괄회의를 통해 의견을 검토한다. TF 제안 내용에 대해 시 전체 공무원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행정포털 내 온라인 공론장 '소통과 공감' 게시판을 개설해 의견을 다시 한번 듣는다. 이후 종합해 총괄·분과회의를 거쳐 내년 조직문화 개선 실천과제를 제안할 계획이다.

[자료=서울시]

시는 TF 활동으로 ▲수직적·폐쇄적 조직문화 개선 ▲무사안일, 불공정한 관행을 없애고 성과에 기반한 인사관리 시스템 운영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보호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직원의 사기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기회의는 월 2~3회(총괄회의 월 1회, 분과회의 격주 개최) 진행하며, 필요하면 수시회의를 통해 의견을 받을 것"이라며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직원 및 우수제안 직원에 대해선 특별휴가 또는 시장표창 수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