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늘 A주] 일제히 하락...상하이종합 3200P 아래로 밀려나

기사입력 : 2022년09월15일 17:19

최종수정 : 2022년09월15일 17:19

상하이종합지수 3199.92(-37.62, -1.16%)
선전성분지수 11526.96(-247.82, -2.10%)
촹예반지수 2424.19(-79.63, -3.18%)
커촹반50지수 1000.08(-31.22, -3.0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5일 중국 증시는 큰 폭으로 내렸다. 전 거래일 대비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거래 내내 하락 곡선을 그리며 낙폭을 키웠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6% 하락하며 3200포인트 사수에 실패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10% 내렸고 촹예반지수 낙폭은 3% 이상으로 벌어졌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5일 추이

이날 증시에는 다수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미국이 전기차 보조금 지급 등을 강조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과시킨 것이 계속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 여파로 신에너지 섹터 전반이 하락한 가운데 중국 '배터리왕' 닝더스다이(CATL·300750)가 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도 또 다시 4% 이상 급락하면서 촹예반지수를 끌어내렸다. 최근 2거래일 간 10%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면서 닝더스다이 시가총액은 1조 100만 위안까지 쪼그라들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흡수한 것도 악재가 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4000억 위안의 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지만 6000억 위안의 MLF 물량이 이날 만기를 맞이하면서 실제로는 2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거둬들인 셈이 됐다. MLF 금리는 기존 2.75%로 동결됐다.

인민은행은 또한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를 통해 20억 위안의 유동성도 추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같은 규모의 역레포 물량이 만기를 맞이하면서 역레포를 통해 순공급된 유동성 역시 '제로(0)'였다.

외국인 자금도 '팔자' 주문이 우위를 점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거래가 17억 26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 거래가 24억 7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1억 33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중국 다수 기관은 이달 말까지 주요 지수가 지속적인 상승장을 연출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액이 수 거래일 연속 8000억 위안을 밑돌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상승장 전환을 견인할 섹터가 부족하다며, 이는 시장에 확실한 상승 호재가 없다는 뜻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큰 폭 인상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국경절 연휴 전까지 A주가 급격한 변동성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910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15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상승한 것이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