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FVC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구제역백신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FVC와 충북도, 청주시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투자협약을 했다.
투자협약식. [사진 = 충북도] 2022.09.15 baek3413@newspim.com |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오세동 청주부시장, 김재훈 FVC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FVC는 2027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부지면적 3만1300㎡에 국내 첫 구제역백신 제조시설을 조성하고 100명의 직원이 고용할 예정이다.
이 기업은 구제역백신의 국산화로 안정적인 국내 수급체계 구축을 위해 2017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구제역백신 개발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Biogenesis Bago(이하 BB사)의 지분투자와 기술이전 계약을 해 효율적인 공정 구축과 생물안전 3등급(BSL3)의 구제역 백신 전용 생산 설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FVC에 지분투자를 결정한 BB사는 1934년 설립된 중남미 최대의 글로벌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로 27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 오송이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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