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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물가 치솟는데 정쟁에만 혈안"...여야 모두에 싸늘했던 추석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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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건희 리스크 정리해야 국정동력 얻을 것"
"與 내홍, 이준석보다 '윤핵관' 책임이 더 커"
"野, '이재명 지키기'말고 민생에 역량 집중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서영 윤채영 기자 = 올 추석은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첫 명절인 만큼 전국의 민심이 뒤섞이는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리란 예측이 많았다. 여야는 '추석 밥상 여론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재명 검찰 소환'·'김건희 특검법 발의' 등 정치적 구호를 쏟아내는 데 당력을 집중했다.

그러나 추석 연휴 동안 마주한 일반 국민들은 민생보다 정쟁에 몰두한 정치권을 향해 '이제 관심조차 가지 않는다'며 냉혹한 평가를 쏟아냈다. 뉴스핌은 지난 9~12일간 전국 각지에서 정부와 여야에 대한 추석 민심을 들어봤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광역단체장과 재난 대응 부처 기관장과 유선전화로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9.05 photo@newspim.com

◆ "정치 피로도↑...관심도 없고 뉴스도 안 봐"

"물가는 치솟는데 정부와 정치권은 물가 잡을 생각은 안하고 특검이니 뭐니 정치싸움·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답답해요."

추석 밥상을 준비하던 한 60대 주부는 고물가 대책보다 상대방을 향한 비방에 전념하는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배추 한 포기에 2만원, 시금치 한 단에 1만원이라 차례상에 시금치 나물도 올리지 못했다"며 근심을 토로했다.

시민들은 민생에 소홀한 정치권을 향한 기대와 관심을 접는 모습을 보였다. 한 30대 직장인 여성은 "뉴스를 지켜보면 피로도가 매우 높다"며 "어느 순간 뉴스를 클릭하거나 인터넷에 올라오는 영상도 보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 30대 여성 또한 "요즘은 누가 뉴스를 틀어놓으면 화내면서 다른 채널로 돌린다"며 "너무 피로하다. 정치에 관심조차 생기지 않는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민생 위기로 성난 민심은 자연히 국정운영의 최대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날선 비판으로 이어졌다. 다만 추석 직전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며 총 공세에 나선 탓인지 윤 대통령보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질책이 주를 이뤘다.

서울에 살고 있는 50대 남성 김모씨는 "김 여사 사건을 끝내지 않으니까 민주당에게 공격거리를 준 것 같다"며 "대통령 지지율 반등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인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박모씨 또한 "윤 대통령은 정치 신인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고 있다"며 "특히 김 여사 이슈를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는 윤 대통령의 말은 어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포항에 사는 55세 남성 윤모씨는 "김 여사 의혹을 깨끗하게 정리해야 국정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에 대해선 '성과는 없는데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여성은 "윤 대통령은 수장으로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고 예산을 낭비한다는 이미지"라며 "용산 대통령실 이전은 예산 낭비 같고 민방위복 색깔 바꾸는 데도 300억원이 들었다더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2022.08.17 photo@newspim.com

◆ "與 내홍, 윤핵관 책임...野, 민생에 총력 기울이길"

현재 국민의힘은 '정진석 비대위원회'가 비대위원 인선에 박차를 가하는 등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지만 이준석 전 대표에 의한 가처분 신청으로 여전히 법적 지위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러한 국민의힘의 내홍에 대한 책임이 이 전 대표보단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충남 아산에서 공기업에 다니는 51세 남성 최모씨는 "국민의힘은 이대로 가선 안 된다"며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본인들 권력을 잡으려고 혈안이 돼 있고 자신들 마음에 안 드니까 이 전 대표를 내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항에 사는 28세 남성 이모씨는 "보수 전통 권력의 치열한 내부 싸움은 어쩔 수 없는 건가"라며 "한 사람을 몰아내고자 하는 의도가 너무 훤히 보인다"고 말했다.

한 40대 공무원은 "이준석 대표도 문제지만 윤핵관으로 불리는 여의도 정치꾼들이 더 문제"라며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회의원 3선 금지법 같은 걸 만들어서 정치도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 50대 남성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 정치적 원로가 없다"며 "이 전 대표 문제도 정치적 경륜이 있는 원로들이 품고 가야 하는데 큰 그릇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5 photo@newspim.com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일사분란하게 '이재명 지키기'에 나서기보단 민생 위기 해결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인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김모씨는 "민주당은 문제가 많아 보이는 이재명 의원을 당 대표에 앉히더니 '이재명 지키기'가 당론이 된 모습"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서울에 살고 있는 한 50대 직장인은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위기 해결에 집중해야 민심을 얻을 수 있다"며 "그러나 지금 민주당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운동권 정치집단'이란 한계를 벗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 50대 남성은 "원래 민주당 지지자였는데 이재명이 하는 것을 보고 지난 대선부터 국민의힘으로 돌아섰다"며 "얼마전 검찰이 기소도 했던데 대선부터 떠든 대장동·백현동·김혜경 법인카드 의혹까지 얼른 검찰이 수사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서울에 사는 31세의 직장인 여성은 "이 대표에 대한 법적 조치에 대해선 민주당이 최대한 따라야 한다"며 "당 대표를 대상으로 정치탄압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대응이 오히려 민주당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을 향해 건설적인 비판을 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보면 발전의 여지가 아예 없진 않겠다는 생각도 든다. 뭔가 쇄신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들기도 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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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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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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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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