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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실밸] 음식' 인싸'들에게 트렌드된 '탄소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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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발자국 제공하는 레스토랑 등장
18~34세 탄소 발자국 적은 제품 구매 가능성↑
저탄소 맞춤형 레시피 앱 쿠리도 유료화 전환

'여기는 실밸'은 돈과 인재가 몰리는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VC)들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기업이나 유니콘 기업들을 브리핑 해드립니다. '여기는 실밸'에서 실리콘밸리의 최신 산업 트렌드 및 기업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요쿠르트 소스 곁들인 당근과 비트 뿌리 파코라=16g의 이산화탄소 배출' '비프 버거=3050g 이산화탄소 배출'

영국 남서부에 있는 캔틴(Canteen)이라는 레스토랑은 메뉴에 식사하는 사람들에게 가격뿐만 아니라 탄소배출량을 알려주고 있다. 캔틴은 영국의 비건 캠페인 자선단체인 비바(Viva)와 함께 손을 잡고 지난 7월 메뉴에 탄소 발자국을 제공하는 최초의 레스토랑이다.

실제로 채식과 육식의 메뉴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며 고객이 메뉴를 선택할 때 고려할 수 있게 했다. 육식 메뉴 밑에는 실제 쇠고기 버거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비건 대체품의 10배"라고도 덧붙였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칸틴에서 제공하는 탄소발자국이 담긴 메뉴판 [사진=칸틴 레스토랑] 2022.09.10 ticktock0326@newspim.com

이처럼 탄소의 배출량을 계량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지표가 탄소발자국이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생산 과정부터 가공공정, 상점에 이동해 소비되고 버려지는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총량을 그램(g)으로 환산해 제품 포장재 등에 표기하고 있다. 탄소의 흔적이라는 뜻에서 '발자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탄소 배출량을 가시화해 소비자가 환경을 위해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캔틴 레스토랑의 매니저인 리암 스톡은 "이같은 움직임은 우리 레스토랑이 하는 일을 보고 소비자 스스로가 탄소발자국을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해 시도했다"며 "식당에서 탄소 발자국이 주문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소비자들에게 탄소발자국과 메뉴에 대해 관심과 지지를 불러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최근 탄소발자국은 음식에 민감한 인싸('인사이더'의 줄임말·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어울리는 사람)들에게 트렌드가 되고 있다.

컴플릿트 푸드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들은 자신이 먹는 제품에 탄소 발자국 표시를 요구하고 있어 식품 가공업자가 탄소 발자국을 낮추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연구 결과에서 영국소비자의 73%는 음식과 음료가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속 가능한 푸드에 대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은 인구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370억 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18~34세는 다른 제품보다 탄소 발자국이 적은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지적했다.

유엔 기후 변화 전문가들도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개인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소비하는 육류들은 강력한 온실 가스인 엄청난 양의 메탄을 내뿜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환경단체인 천연자원보호협회(NRDC)에 따르면 소고기 1㎏을 생산하는 데 25.6㎏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쿠리앱으로 활용한 레시피 사용 방법 [사진=쿠리 홈페이지] 2022.09.10 ticktock0326@newspim.com

최근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푸드앱도 벤처투자자들이 관심 갖고 있는 분야다. 대표적으로 기후 친화적 요리와 레시피를 제공하는 쿠리(kuri)는 현재 완전히 무료지만 10월부터 유료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2020년 출시된 쿠리는 평균 4.9의 높은 평점을 받았으며 2300명 이상이 평가했다.

쿠리의 인기 비결은 레시피 검색 없이 맞춤형 요리를 할 수 있는데다 기후 변화에 있어 대중 의식에 스며들고 있기 때문이다. 쿠리는 가정의 식료품 쇼핑 습관과 목록 등을 입력하면 레시피를 쉽게 가져와 개인 취향과 환경 등도 고려한 맞춤형 레시피를 내놓고 있다.

쿠리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밥티스트 말라구티는 "쿠리는 제철 재료로 저탄소 식사를 요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맞춤형 기후 친화적 요리 앱"이라며 "쿠리를 통해 나의 탄소발자국 영향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대중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리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레시피 제공을 하고 있다. 예컨대 비수기 재료는 제철 재료보다 탄소 발자국이 훨씬 더 큰 경향이 있기에 제철 요리 등을 주로 추전한다. 

재밌는 사실은 쿠리 사용자의 70%는 채식과 육식을 모두 하고 있지만 소개되는 레시피의 80%는 고기 없는 요리를 소개하고 있으면서도 인기가 많다는 것이다. 쿠리에 따르면 쿠리 사용자의 탄소 발자국은 미국 평균의 탄소 발자국보다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투굿투고앱의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슬로건의 모습 [사진=투굿투고 홈페이지]  2022.09.10 ticktock0326@newspim.com

돈과 음식을 동시에 절약하며 환경까지 고려한 투굿투고(Too Good to Go)앱도 인싸템이다. 덴마크 앱인 투굿투고는 이미 46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유럽에서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 앱을 사용하면 식료품점에서 제과점, 레스토랑, 농산물 직판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당일 팔지 못해 버려야 하는 아까운 음식들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 앱의 절감 효과는 상당히 크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이 앱을 이용할 경우 일부 품목에 대해 원래 가격의 3분의 1로 제공하고 있다. 또 음식물 쓰레기가 전 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의 약 8~10%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탄소발자국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푸드앱인 크린초이스는(GreenChoice)는 미국 식료품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35만 개 이상의 식품 및 음료 품목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앱이다. 제품에는 영양가(좋은 영양소와 나쁜 영양소의 균형), 가공 수준, 식품 안전(농약, 제초제, 호르몬, 항생제 및 독성 첨가제 사용) 및 탄소 발자국 등 4가지 범주에 따라 최대 100점을 받을 수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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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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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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