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카플레이션에 오르는 차 가격...가성비 좋은 차는

기사입력 : 2022년09월11일 10:12

최종수정 : 2022년09월11일 10:12

쌍용차 토레스·기아 스포티지 LPi 가격 경쟁력 '으뜸'
전기차 중 니로 EV·폴스타2도 보조금 바탕 '흥행질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글로벌 원자재가 상승으로 자동차 가격이 인상되는 카플레이션(카+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들이 연식 변경을 하면서 전년 대비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이른바 '가성비' 모델들이 존재한다. 이들 모델은 카플레이션 흐름 속에서도 뛰어난 상품력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쌍용차 토레스 [사진= 쌍용차]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차량으로는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꼽힌다.

출시 두 달만에 판매량 6000대를 넘어선 토레스의 인기는 동급 대비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편의사양에 있다.

토레스는 동급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기아의 쏘렌토보다 크기는 작지만 르노코리아자동차의 QM6, 한국지엠의 이쿼녹스보다 크다.

가격은 엔트리 트림인 T5가 2690만원, T7이 2990만원으로 경쟁 모델인 QM6보다 시작 가격은 높지만 최상위 트림을 비교할 경우 500만원 이상(QM6 프리미에르 3505만원) 저렴하다.

토레스는 이러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8월 기아 쏘렌토, 스포티지에 이은 국내 SUV 전체 3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출시 두 달 만에 6만대가 계약되면서 쌍용차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스포티지 [사진=기아]

가솔린 엔진에서의 가성비 차량이 쌍용차 토레스라면 LPG 엔진에서 관심을 끄는 모델은 기아 스포티지 LPi다. 스포티지 LPi는 고유가 시대에 저렴한 연료비인 LPG 가스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기아 스포티지 LPi는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계약 4800대를 돌파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LPG엔진의 SUV는 르노코리아차의 QM6밖에 없었는데 스포티지가 이번에 LPi 모델을 출시한 것이다.

스포티지는 가솔린 터보, 디젤, 하이브리드, LPG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이중 LPG 모델인 스포티지 LPi는 2474만원부터 시작하는 1.6가솔린 터보 엔진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저렴한 2538만원부터 시작한다.

스포티지 LPi의 경쟁력은 연간 유류비 환산을 했을 때 발휘된다. 연 1만5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스포티지 LPi의 유류비는 178만원 수준으로 가솔린의 226만원보다 5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1만5000km 주행 기준 1년 반이면 LPG 모델과 가솔린 모델의 가격 차이인 64만원을 메우고도 남는 셈이다.

하이브리드 모델과의 유류비 비교에서는 하이브리드가 169만원으로 9만원 정도 더 저렴하다. 하지만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3163만원부터 시작해 LPG 모델보다 700만원 가까이 비싸다.

기아 신형 니로 EV [사진=기아]

전기차 중에서는 국산차는 니로 EV, 수입차는 폴스타2가 보조금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가격만으로는 한국지엠 쉐보레의 볼트 EV나 4430만원으로 보조금 적용 시 2000만원대 후반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니로 EV가 전장이 4420mm로 볼트 EV의 4140mm보다 280mm 길고, 휠베이스도 120mm 길어 활용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니로 EV는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에어트림이 4640만원, 어스 트림이 4910만원으로 보조금 적용 시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볼보자동차와 중국 길리그룹의 합작법인인 폴스타가 출시한 폴스타2는 싱글모터 기준 가격이 5500만원 미만으로 보조금 100%를 지원받으면 4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수입 전기차다.

이를 바탕으로 폴스타2는 지난 2월 출시 일주일만에 4000대가 사전계약됐으며 지난 8월까지 1900대가 판매되며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렸다.

폴스타2 [사진=폴스타]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