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수원지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관련 핵심 인물인 배씨를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이날 오전 배씨를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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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황준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배모 씨가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2.08.30 hwang@newspim.com |
배씨는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 당시였던 당시 도 총무과 소속 5급 상당으로 근무했는데 김씨의 편의를 위해 별정직 수행비서로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018년 7월~2021년 9월 김씨의 약을 대리 처방받아 수령하거나 음식 및 식재료 등을 도 법인카드로 구매해 김씨에게 보내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다.
이와함께 김씨의 심부름을 위해 도 소속 공무원들을 동원한 의혹도 받는다. 또 제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이같은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도 있다.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배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원지검도 같은 날 사전영장을 수원지법에 청구했다.
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31일 오전 배씨가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며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같은날 경찰은 김씨와 핵심 인물인 배모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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