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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시진핑 직접 뵙고 협의하길", 習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 돼야"

기사입력 : 2022년08월24일 21:48

최종수정 : 2022년08월25일 06:05

한중 수교 30주년 맞아 양국 정상 축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직접 뵙고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일을 맞아 서울과 베이징에서 동시에 열린 기념 행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1992년 수교 이후 교역량은 50배 가까이 성장했고, 인적 교류 역시 수십 배 증가했다"라며 "한중관계의 이러한 발전에는 각 계 각 층 인사들의 노력과 함께 한중 양국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다보스 연설하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25일 통화에서 우리 두 사람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중 관계 발전을 이루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한 바 있다"라며 "앞으로 한중 양국이 상호 존중의 정신에 기반해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면서,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그는 "이를 위해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급망을 비롯한 경제안보 문제, 환경,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해 양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며 "특히 양 국민의 우호 감정이 확산되고 양국 미래 관계를 이끌어갈 젊은 층의 마음의 거리가 줄어들도록 함게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하며, 중국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 주기를 희망한다"라며 "미래 30년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해 주석님을 직접 뵙고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초청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수교 30년 이래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중한관계는 전방위적으로 발전하고 풍부한 성과를 거두어 양국과 양국국민에게 커다란 헤택을 가져다 주었을 뿐만 아니라 역내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중한관계가 이렇게 휘황찬란한 발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양측이 높고 먼 안목을 갖고 시대발전의 흐름에 따라 양자관계에 부단히 새로운 시대 정신을 불어넣어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현재 백년 만의 대변국과 세기적인 팬데믹이 겹쳐 전세계는 요동치고 큰 변혁이 일어나는 새 시기에 들어섰다"라며 "이 관건적인 시기에 중한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같은 배를 타듯이 한 마음으로 협력해야만이 위기를 극복하고 어려운 고비를 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한 양국은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돼야 한다"라며 "나는 대통령님과 함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대세를 파악하고 방해요소를 배제하며 친선을 돈독히 하고 협력에 초점을 맞추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주도록 이끌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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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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