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홍콩·싱가포르서 外人들 '환차익 투기'...환율 급등 배경 지목

기사입력 : 2022년08월24일 15:46

최종수정 : 2022년08월24일 15:46

역외 NDF 종가, 국내 개장가에 영향
"역외 중심 공격적 롱플레이에 환율 상승"
외환당국 "모니터링…쏠림 시 안정 조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넘어서자 외환 당국이 외국은행이나 외국인 투자자 등 역외 세력이 환율 급등을 유발하는지 점검하고 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대량으로 달러를 사고팔아서 환율이 변동하는지 살펴보는 것.

24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 당국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관련해 역외 NDF 시장 등을 중심으로 투기적 거래 움직임이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

NDF는 원화 표시 금융 자산에 투자하는 외국인 등이 환율 변동 위험을 회피(헤지)하기 위해 거래하는 파생금융상품 중 하나다. NDF가 주로 거래되는 곳은 국내 시장이 아닌 역외 시장으로 싱가포르, 홍콩, 런던, 뉴욕 등이다.

외환 전문가에 따르면 국내 원/달러 환율 상승과 역외 NDF 시장 움직임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 역외 NDF 시장 종가가 서울 외환시장 방향성을 좌우하는 것이다. 국내 장 마감 후에도 역외 NDF 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종가가 다음날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개장가에 영향을 주는 식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345.5원)보다 6원 내린 1339.5원에 시작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2022.08.24 kimkim@newspim.com

외환 시장 참가자는 "외국인이 예상하는 원/달러 환율이 NDF 거래에 반영된다"며 "NDF 환율 움직임이 국내 원/달러 환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역외 NDF 환율이 뛰면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치솟았다. 뉴욕 NDF 시장에서 지난주 금요일인 19일(현지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55원 오른 1335.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지난 월요일인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오른 1335.5원에 개장했다.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적은 2009년 4월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이다. 22일 원/달러 환율은 1399.8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한 외환 전문가는 지난 22일 원/달러 환율 상승과 관련해 "역외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역외 시장에 경고를 보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장 참가자와 연구기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 기관과 회의를 갖고 역외 투기적 거래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한 것.

이와 관련 외환 당국 관계자는 "역외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쏠림 현상이 있을 시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345.5원)보다 3.4원 내린 1342.1원에 거래를 마쳤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