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대통령실, 권익위 업무보고 패싱 논란…전현희 위원장 또 사퇴압박

기사입력 : 2022년08월22일 19:03

최종수정 : 2022년08월22일 19:03

장관이 직접 업무보고 하라더니...권익위만 서면보고 지시
전 위원장, 정무위 출석해 임기완주 의사…"국민과의 약속"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업무보고에서 국민권익위원회만 '패싱'해 논란이일고 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을 겨낭해 사퇴 압박을 한 것 아니냐는 게 관가 안팎의 시각이다.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전 위원장은 지난 2020년 6월 임명됐으나, 3년간의 임기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 이후 지속적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2 photo@newspim.com

22일 권익위에 따르면, 오는 23일 예정된 권익위의 윤 대통령 업무보고는 서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업무보고를 8월 23일까지 서면으로 하는 것으로 통보 받았다"며 "서면 보고는 이례적이 아니다. 코로나19 시국에도 서면 보고를 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새 정부 첫 업무보고인 만큼 각 부처별 장관이 직접 독대 형식으로 업무보고를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권익위 업무보고는 서면 보고 형식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정권 교체 이후 전 정부 인물들이 대거 교체된 가운데, 윤 정부가 남아있는 기관 수장의 업무보고를 패싱하며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퇴 압박과 관련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 대통령이 당선 됐을 때, 임기 시작 시 사표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냐'는 질의에 "초기에 고민을 안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권익위라는 기관의 역할과 독립성, 중립성과 함께 임기가 법에 정해져 있는 등 여러가지를 고민하면서 임기를 마치는 것이 법치주의에 부합한다고 생각했다"는 소신을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어 "임기라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대표이신 국회에서 법률에 의해 정해주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를 대상으로 한 감사원의 특별감사에 대해서도 "이 역시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개인의 안위 문제가 아닌 권익위라는 부패방지와 국민고충 처리 등 중요한 일을 하는 독립적인 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우리 권익위 직원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버티기가 아닌 국민들이 정해주신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알박기나 임기 버티기 등 용어는 자제를 바란다. 이는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권익위는 23일 윤 대통령 서면 업무보고에 민생 고충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국가청렴도를 20위권 내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다.

swimmi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