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북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22년08월21일 11:17

최종수정 : 2022년08월21일 11:17

정주·생활인구 확대 투 트랙 전략
청년 인구 유입·정착...인구구조 변화 유도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정부의 2022~23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가 마무리되면서 경북도가 인구감소 대응 추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지난 10일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심의회 심의에 따라 광역분(分) 847억원(22년 363억원, 23년 484억원)을 배정 받았다.

또 시군(인구감소지역 16, 관심지역2)은 기초지원계정심의회 심의에 따라 투자계획서 평가에 따라 2268억원을 차등 배분받았다.

경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8.21 nulcheon@newspim.com

이에따라 경북도는 '너와 나를 잇는 행복공동체 경북'을 비전으로 유입·정주인구에 대한 열린 기회 제공으로 지역에서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지도가 될 광역 37개 기금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우선 인구구조 변화의 핵심인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거점 조성에 주력한다.

의성 안계면에 조성된 이웃사촌시범마을을 2개소 확대, 운영해 경북만의 장점을 갖춘 새로운 마을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 인재들을 적극 유치해 최적의 정착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인구․경제 구조를 변화시켜 청년들의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청년 유입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청년 주도의 정착 프로그램 '경북살이 청년실험실'을 운영해 문경 달빛 탐사대, 영덕 뚜벅이 마을 등과 같은 청년이 그려보는 경북을 지원한다.

또 동해안 권역에 '해양 워케이션 빌리지'를 조성해 경북의 어촌 콘텐츠로 비즈니스와 주거를 결합시켜 청년 유입도 유도한다.

이와함께 '지역-대학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지역대학과 연계해 유출되고 있는 대학생들을 붙잡고 이들이 지역을 알고, 지역 속에서 자신의 기회를 발견해 꿈을 키워보는 사업 등 다양한 청년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 위기의 돌파구를 만들 계획이다.

경북도가 인구구조 변화 대응 대표 모델로 추진하고 있는 '이웃사촌마을' 프로젝트의 선정 지역 전문가 컨설팅.[사진=경북도] 2022.08.21 nulcheon@newspim.com

또 매력 있는 경북에서 두 지역 살기를 실현 할 수 있는 '살아보기' 인프라 구축 사업도 진행된다.

경북형 작은 정원과 클라인가르텐 사업을 추진해 베이비붐 세대, 신중년 등을 대상으로, 휴식, 여가, 영농 등의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해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두 지역 살기 기반 조성 사업을 통해 모듈러 주택 등 다양한 주거 공간을 조성해 유입인구에 대한 정주기반을 마련하고, 1시군 1생활인구 특화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시군별 특성에 맞는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두 지역 살기 확장의 기폭제가 될 사업들을 준비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지역 활력 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 위기 최전선인 소규모 마을을 주민 주도형으로 매력 있는 마을로 변화시켜 경북을 지키는 인구댐 역할을 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농업분야에서는 민선 8기 경북 농업 대전환의 신호탄인 '디지털 임대형 수직농장'을 조성해 인구감소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에 활기를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경제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내 노후 기반시설 정비 및 편의시설 확충,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 유입 효과를 거두기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경북형 아이돌봄 특화사업,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장차 경북을 이끌어 갈 아동들에 대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 정책의 장기적 접근을 위한 데이터 기반과 휴먼 인프라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디지털 인구지도를 통해 읍면동 수준의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구감소 대응정책 수립해 맞춤형 인구 정책을 개발하고, 경북의 문화와 자원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양성해 지역 변화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라져가고 있는 마을을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마을로 재탄생 시킬 지역 활동가를 지원하는 등 휴먼 인프라 양성을 통해 미래 경북의 핵심 세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인구감소위기에 도-시군이 공동 대응하고 연계해 지역 활력을 도모하고, 살고 싶은 공동체 경북을 만들기 위한 기금 사업간 연계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인구감소지역, 관심지역 시군과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인구감소 대응 공동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할 전략을 마련해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을 준비도 해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방시대를 이끄는 경북이 되기 위한 지역경쟁력의 기초가 인구인 만큼 지방소멸대응기금이 경북을 지키고 발전을 기원하는 솟대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