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행정 전문성 겸비한 시장주의 법학자"
"이원석, 검찰 내 수사 전문가...상하 신망 두터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검찰총장 후보에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각각 내정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왼쪽부터)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사진 = 대통령실] 2022.08.18 oneway@newspim.com |
한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공법학,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과 보험연구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통령실은 한 후보자에 대해 "시장주의 경제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이면서도 연구원, 정부위원회에서 활동하여 행정 분야 전문성까지 겸비했다"며 "보험 약관 등 연구 분야에서는 '을의 입장'을 대변해 왔고, 탁월한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37회, 사법연수원 27기 출신으로 제주지검 검사장,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거쳤다.
대통령실은 "대검 수사지휘과장, 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역임한 검찰 내 손꼽히는 수사 전문가로 원리원칙에 따른 수사와 온화한 성품으로 상하 신망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수원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하여 수사 외에도 검찰업무 전반에 능통하며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어 검찰 지휘의 연속성은 물론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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