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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편하면 돼? 아라뱃길 알박기 캠핑카 극성 [뉴스핌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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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주차장에 캠핑카와 카라반이 장기간 주차 되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인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행주대교 인근 아라 한강갑문에서 시작해 김포와 인천을 거쳐 흘러가는 아라뱃길에는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다. 이곳에 캠핑카와 카라반이 장기 주차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캠핑카와 카라반은 일반 승용차보다 크기가 크고 이동하지 않고 한자리에 오랫동안 주차를 하기에 아파트에서 주민들의 눈 밖에 나기 일쑤다. 아파트 내부 규정에서 주차를 허가하지 않은 곳도 많다. 캠핑카 차주들은 외각의 무료 공영주차장을 찾아 주차를 하는데 아라뱃길 주차장이 그런 곳들 중에 한 곳이다. 

아라뱃길 주차장에 캠핑카가 방치되어 있다. 
크기가 큰 탓에 캠핑카 사이 공간에 차량을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
주차구획선을 2개 사용한 카라반.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장기간 방치된 캠핑카에 거미줄이 쳐져 있다.

인적이 뜸한 17일 수요일 아라뱃길의 봉수마당 주차장. 이곳에는 2개의 장애인 주차구역을 포함해 총 28개의 주차 구획이 있다. 서로 다른 크기를 가진 캠핑카와 카라반 13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이중 한 카라반은 대각선으로 세워 주차 구획선 2개를 사용했다. 혹시 내부에 누가 있지 않을까 하고 귀 기울이며 인기척을 살폈지만 모든 차량에는 아무도 없었다. 장기간 주차된 차량이었다. 캠핑카를 오랫동안 주차해 놓아도 견인을 할 수도, 과태료를 부과할 수도 없다. 자동차 번호판을 달고 정식 출고되기 때문에 불법 시설물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이다.

카라반 옆 공간이 좁아 주차구획선을 넘어선 자동차.

워낙 크기가 큰 캠핑카와 카라반 사이에 공간이 있어도 차를 주차하고 난 뒤 하차하기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던 중 이곳을 찾은 경차 한 대가 주차 구획선 안에 차량을 세우다 공간이 마땅치 않아 선을 넘어 주차를 했다. 총 13개의 주차 구획이 남아 있긴 하지만 쉽게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은 3~4개 남짓했다. 

아라뱃길 곳곳에 카라반이 무단으로 주차되어 있다. 카라반에는 소유자의 핸드폰 번호가 적혀저 있지 않았다.
도난이 걱정된걸까... 유일하게 바퀴에 잠금장치 채워진 카라반.

아라뱃길 공영주차장에만 캠핑카가 주차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인적이 드문 공터와 고가 다리 아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그중 한 카라반 바퀴에 잠금장치가 유일하게 채워져 있었는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차주가 직접 장착한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지자체는 캠핑카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영복합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영복합주차장에 주차된 캠핑카... 관리자에 따르면 캠핑카를 주차하기 위한 대기자가 많다고 한다.

지난 2020년 2월부터 신규 등록하는 캠핑카와 카라반의 차고지 등록이 의무화됐지만 법 개정 이전 등록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차고지가 없는 캠핑카의 대책은 있을까?

지자체는 이용률이 저조했던 공영주차장을 캠핑카도 주차할 수 있는 공영복합주차장으로 변환하고 있다. 부천 아인스월드 노외공영주차장과 인천 소래제3 공영 주차장이 대표적이다. 아직 캠핑카의 대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지자체는 유휴부지를 이용해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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