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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코리아X프리즈, 한국 예술가 6인 조명...9월 프리즈 위크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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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 넥스트(NOW & NEXT)' 영상 시리즈 제작, 한국의 신진·기성 예술가 조명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샤넬 코리아와 프리즈는 '나우 & 넥스트(NOW & NEXT)' 라는 제목의 영상 시리즈 제작을 통해 한국의 신진 및 기성 현대 예술가를 조명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서울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프리즈 위크(Frieze Week)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샤넬 코리아는 프리즈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 문화에 대한 샤넬의 글로벌 헌신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본 파트너십은 예술적 혁신을 촉진하고 예술가가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예술에 대한 샤넬 하우스의 지난 100여년의 유산을 확장하는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미래(what happens next)의 일부가 되어라' 고 하는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의 바람을 반영하고 있다.

샤넬 코리아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개최 기간 동안 영상 공개와 이벤트 개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점점 인기를 더하고 있는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계를 조명하면서, 국내 예술과 문화에 대한 헌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프리즈가 샤넬 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제작한 '나우 & 넥스트' 영상 시리즈에는 국내 기성 예술가 3인(박진아, 박경근, 정희승)과 떠오르는 신진 예술가 3인(유예림, 이유성, 김경태), 총 6인이 출연한다. 기성 예술가와 신진 예술가는 각각 짝을 이뤄 두 세대 간 예술적 대화를 통해 현재의 성취와 미래의 비전을 연결하는 영상 콘텐츠를 촬영했다.

본 영상 시리즈는 8월 29일부터 시작되는 프리즈 위크 기간 중 샤넬 서울 플래그십에서 진행되는 아트 토크(Art Talk) 행사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 후에는 '나우 & 넥스트'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가들과 국내 문화 및 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는 축하 칵테일 리셉션이 열릴 예정이다.

프리즈 서울 대표 패트릭 리(Patrick Lee)는 "우선 프리즈의 첫 번째 아시아 프로젝트를 많은 한국 갤러리와 예술가 및 파트너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샤넬 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은 한국 문화계를 더욱 폭넓게 알리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선택이며 '나우 & 넥스트' 영상 시리즈를 통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야나 필(Yana Peel) 샤넬 아트 앤 컬쳐 글로벌 총괄은 "샤넬은 처음으로 개최되는 프리즈 서울을 통해 예술의 창의성과 혁신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프리즈 위크 기간 동안 활기 넘치는 서울의 현대 미술계와 열리는 문화적 대화를 통해 예술계와 소통하고 문화를 발전시키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격려하는 샤넬 하우스의 정신을 확장 시킬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 프리즈 서울은 현대 미술에 중점을 둔 약 110여개의 갤러리들과 고대부터 20세기까지의 예술 작품으로 이뤄진 프리즈 마스터스 갤러리들의 특별 섹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의 예술계를 기리는 자리가 될 프리즈 아트 페어는 2022년 9월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 '나우 & 넥스트 아티스트' 소개

■ 박진아 : 1974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박진아는 서울대학교 미술학 학사 취득 후 영국 런던의 첼시 예술대학교(Chelsea College of Arts)에서 미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진아의 영화 같은 그림은 일상 속 평범한 순간에 대한 그녀의 관심을 전달한다.

2010년에는 에르메스 재단이 후원하는 에르메스 미술상 최종후보로 선정된 바 있으며, 그녀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미술은행,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금호미술관 등 여러 주요기관이 소장하고 있다. 최근 주요 개인전으로는 국제갤러리(부산)에서 개최된 '휴먼라이트(Human Lights, 2021)', 합정지구(서울)에 '사람들이 조명 아래 모여 있다(People Gathered Under the Lights, 2018)' 그리고 교보아트스페이스 (서울)에서 선보인 '백스테이지(Backstage, 2018)'가 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학력: 첼시 예술 대학교(Chelsea College of Arts)
분야:  회화
작품: 공원의 새밤 09 (2021) / 저 위 조명 (2009)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박진아 2022.08.16 digibobos@newspim.com

■ 박경근 : 1978년에 태어난 박경근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영화와 비디오, 사진, 설치를 매개로 작업하는 작가다. 작품은 종종 무의식의 주제를 다루며, 이에 대한 기술 및 주관성과의 관계를 다룬다. 수상작과 작품들은 부산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뉴욕 현대 미술관, 타이베이 비엔날레, 샤르자 비엔날레 등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선보여 진 바 있다. 

삼성미술관 리움의 아트스펙트럼 작가상과 부산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과 BMW 아트 저니(Art Journey)의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 주요 개인전으로 OCAT 미술관(OCAT Museum, 상해)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When Tigers Used to Smoke, 2022)'과 상해유리미술관(Shanghai Museum of Glass, 상해)에서 선보인 '이중거울(Double Mirror, 2020)' 이 있다.

학력: 캘리포니아 예술 대학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분야:  미디어 아트, 영화
작품: 청계천 메들리 (2010) / 천국의 계단 (2016)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박경근 2022.08.16 digibobos@newspim.com

■ 정희승 : 1974년생인 정희승은 사진의 한계와 속성에 주목하여 일상적 사물들을 간결하게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여온 사진작가다. 1996년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였고, 2005년 영국의 런던 커뮤니케이션 대학(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에서 사진과 학사를, 2007년에는 동대학의 대학원에서 사진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내외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진작가 중 한명으로, 뉴욕과 런던, 서울 등지에서 수차례 전시를 개최하였다.

송은미술대상 우수상, 제 11회 박건희 문화재단 다음작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작가상 후원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 개인전으로 신도문화공간(서울)에서 선보인 'Copier (2020)', 고은사진미술관(부산)의 '스탄차(Stanza, 2017)', 페리지갤러리(서울)에서 개최된 '장미는 장미가 장미인 것(Rose is a rose is a rose, 2016)' 등이 있다. 현재 서울에서 작업하며 2023년엔 갤러리바톤(서울)에서 신작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학력: 런던 커뮤니케이션 대학교 (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
분야:  설치미술
작품: The Reading 시리즈의 Untitled #04 (2010) / Hung (2011)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정희승 2022.08.16 digibobos@newspim.com

■ 유예림 : 1994년생인 유예림은 문장 혹은 문장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가상의 내러티브를 이미지로 번역하고, 그것을 삽화적인 회화-회화적인 삽화 사이의 애매한 지점에 도달시키고자 한다. 2018년 홍익대학교 회화학 학사를 받았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사과정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의 주요 개인전으로는 쇼앤텔(서울)에서 개최된 '나는 밤새 푹 자고 종일 일한다네(I sleep all night and I work all day, 2021)'와 아트 스페이스 쉬프트 (서울)에서 선보인 '채프먼 씨 내외는 연말 부부동반 모임 참석을 위해 외출하였고 그들의 어린 아들 행크는 부부의 자동차 소리가 멀어지는 것을 확인한 뒤 부엌으로 향했다(Mr and Mrs Chapman Went Out for the Year-End Gathering and Their Son Hank Sneaked Into the Kitchen after Hearing His Parents' Car Leave the Garage, 2020)'가 있다. 

작품은 2022년 두산갤러리(서울), 2021년 BGA 마루(서울), 2017년 베르크슈타펠( 슈투트가르트, 독일)에서 열린 그룹전에서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학력: 한국예술종합학교
분야:  회화
작품: 흔들리는 앞니 (2019) / 박제된 곰의 발 (2019)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유예림 2022.08.16 digibobos@newspim.com

■ 이유성 : 1989년생인 이유성은 서울에 거주하며 작업한다. 근현대 사회의 관념적 발명에 의문을 제기하는 방법으로 주로 조각 작업을 하며, 매개체/'물체'의 물리적 한계로부터 나타날 수 있는 공간적 인식과 역동적인 내러티브를 탐구한다. 2013년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후 201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제인 Jane (2019, Weekend/2W, 서울)', '플로피 하드 컴팩트 Floppy Hard Compact (2016, Gallery175, 서울)'가 있다. 이외에도, 2021년 아트선재센터(서울), 2021년 실린더(서울), 2020년 뮤지엄헤드(서울)와 2020년 하이트컬렉션(서울) 등 다양한 공간에서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학력: 한국예술종합학교
분야:  설치미술
작품: 구어체 낙하 (2021) / Dandelion Acceleration (2020)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이유성 2022.08.16 digibobos@newspim.com

■ 김경태 : 1983년 한국에서 태어난 김경태는 재현적 이미지를 통해 보는 경험과 방법을 탐구하여 사진 매개 작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8년 중앙대학교 시각디자인학 학사, 2016년에는 스위스에 위치한 로잔 예술 대학교(Ecole cantonale d'art de Lausanne) 아트 디렉션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에는 제11회 두산연강예술상 미술부문을 수상했다. 

최근 주요 개인전은 2021년 아인부흐 하우스(베를린)와 2019년 휘슬(서울)에서 개최됐다. 또한, KF갤러리(2021, 서울), F1963(2020, 부산), 웨스(2020, 서울), 우란문화재단(2020, 서울), 문화비축기지(2019, 서울), 하이트컬렉션(2019, 서울), 수원시립미술관(2019, 수원),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2019, 서울)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학력: 로잔 예술 대학교 (Ecole cantonale d'art de Lausanne)
분야: 사진
작품: Scale Cube 20 (2019) / On the Rocks (2013)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경태 2022.08.16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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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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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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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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