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특례시는 세계사이클연맹이 공인하는 국제 자전거 대회 'TOUR DE DMZ 2022'의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국제자전거대회를 기념해 자전거문화제 등 다양한 시민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양시청.[사진=고양시] 2022.08.16. lkh@newspim.com |
행정안전부와 인천, 경기, 강원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국제자전거대회는 국내외 선수들이 비무장지대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한반도를 횡단하면서 분단의 아픔을 나누고 평화를 염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선수 250여명과 마스터즈 부문 250여명, 총 500여명의 선수들이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참가한다.
고양시는 대회 개최를 기념해 이벤트 '고양특례시 자전거문화제: 탄소중립의 실천'을 개막식 다음날인 이달 27일에 개최한다.
자전거 문화 확대와 탄소중립 실천 등을 주제로 하는 이 행사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함께 하는 자전거 퍼레이드, 동호인 공연, 토크콘서트 뿐 아니라 지난 달 개최된 도심형 자전거 대회인 킹오브트랙의 미니 대회와 안전․환경․교육․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세계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비무장지대를 달리며 평화를 염원하는 대회의 개막식 개최지로 참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고양시도 이에 발맞춰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