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황연서가 드림투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0차전 우승자 황연서. [사진= KLPGA] |
황연서(19·대우산업개발)는 11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72야드)의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0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800만원)'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69-63-71)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황연서는 "톱10에 몇 차례 들었던 적이 있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했다. 더 열심히 연습해서 실력을 쌓고 우승에 도전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우승을 거두게 돼서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며 "평소에 100미터 거리 웨지 샷에 자신이 있는데, 대부분의 샷이 버디 찬스로 이어졌다. 기회를 놓치지 않아서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수영 선수를 했었던 황연서는 "수영을 그만두고나서 아버지를 따라 골프장에 자주 다녔다. 워낙 운동을 좋아하기도 하고 골프가 재미있어 보여서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께 골프를 시작하겠다고 얘기했다. 적성에 잘 맞아 지금까지 즐겁게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연서는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순위를 13위에서 4위까지 끌어올리며 2022시즌 드림투어 종료기준 상금순위 1위부터 20위에게 주어지는 2023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황연서는 "내년에 정규투어에 가서 시드권을 잃지 않고 꾸준하게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밖에 시즌 2승을 거두며 드림투어 상금순위 2위에 올라 있는 김서윤2(20·셀트리온)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의 기록으로 인터내셔널투어 회원 리슈잉(19)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는 최가빈(19·삼천리)은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72-72-69)로 공동 31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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