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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MS 등 美 빅테크 "악재 끝났다" vs "일시적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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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론자들 "글로벌 기업들 기술 투자 못 줄여"
"긴축 장기화와 정책 변수도 고려해야" 경계론 여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상반기 추락했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몇 주 사이 강한 반등세를 연출한 가운데, 이번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지 월가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총 시가총액은 7월 초 이후 1조3000억달러가 불어나며 15%에 가까운 나스닥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올해 하락장 충격에 움츠러들었던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도 빅테크를 중심으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빅테크 반등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어 반등 랠리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경고음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악재 반영 끝났다"

기술주 전망을 낙관하는 쪽에서는 상반기 낙폭이 워낙 과도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떨어졌고, 연준 긴축이나 거시 경제 관련 악재들은 대부분 반영이 끝났다고 주장한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아메리칸펀드 공동매니저 존 기네스는 상반기 투자자들이 기술주 실적 둔화를 예상해 포지션을 축소했던 것인데 이제는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히려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임의소비재와 같은 경기 민감주의 주가가 주로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피델리티는 올해 계획했던 프로젝트들이 일부 연기되거나 취소된다 하더라도 기술 부문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여전히 견실하면서, 신기술 채택이라는 구조적 변화에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런던소재 자산운용사 폴라캐피탈도 인플레 압력이나 인건비 상승, 공급망 이슈나 달러 강세 등으로 단기적 영업 이익이 축소될 수는 있으나 전 세계 IT관련 지출은 달러 기준으로 올해 2~4%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폴라캐피탈 대표 벤 로고프는 최근 기술주 반등이 숏커버링과 저점매수에 의한 것으로 일시적인 베어마켓 랠리 성격을 보이긴 하나 최근 투자자들의 위험/보상 비율은 이전보다 훨씬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술 투자는 기업들이 결코 등한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레피니티브 추산에 따르면 연초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8배 정도였던 S&P 기술부문은 6월 말 PER이 19.2배까지 떨어졌는데 낙관론자들은 그만큼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주장한다.

프랭클린템플턴 공동 매니저 조나단 커티스는 기술 업종 밸류에이션이 미 증시 전반에 비하면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나 이는 우수한 펀더멘털을 반영한 결과로 결코 과도한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7월 중순 이후로 기술 및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낙관론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일례로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로 7월 이후 순유입된 자금은 9900만달러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8월 이후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면서, 다만 단기 주식 수익 기대감은 후퇴했다고 전했다. WSJ 서베이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15%만이 3분기 수익 전망을 상향했을 뿐 36%는 하향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 위험선호 심리 변화 추이 [사진=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WSJ재인용] 2022.08.10 kwonjiun@newspim.com

◆ 긴축 및 실적 부담 여전

다만 월가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한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행보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 만큼 기술주가 꾸준히 압박을 받을 것이란 경고도 여전하다.

소시에떼 제네랄 전략가 앤드류 랩톤은 지난 2000년~2003년까지 나스닥 베어마켓이 나타났을 당시 월간 기준으로 지수가 10% 넘게 일시적으로 오르는 일은 흔했다면서 이번 역시 베어마켓 랠리일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빅테크 일시 반등에 환호하기보다는 투자자들이 올해와 내년 나타날 기술주 실적 하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지금까지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도 나스닥 100지수 편입 기업들은 이익 전망치를 대폭 하향했다"면서 "올해 전망치는 5.5%, 내년 전망치는 6.5%가 후퇴했고, 이는 미국 기술기업들의 실적에서 수백억 달러가 증발할 것이란 뜻"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나온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연준이 긴축 페달을 강하게 밟을 것이란 기대감도 기술주 투자자들에게는 경계 대상이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금리를 75bp(1bp=0.01%p) 올릴 가능성을 가장 많이 반영하고 있다. 6월과 7월에 이어 세 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취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기준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을 67%로 보고 있으며, 최근 연준 관계자들 역시 긴축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라나 포루하 FT 칼럼니스트는 감원이나 비용 절감과 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경기 사이클에 따른 단기적 변화에 불과하다면서, 문제는 기술 기업들의 핵심 사업 모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대적 변화들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EU) 의회가 7월 말 최종 승인한 온라인 경쟁을 위한 새 규정이나 미국과 중국 갈등 심화 등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제한하고 그만큼 실적에도 부정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기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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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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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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