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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중국 7월 CPI 전년비 2.7% 상승...9월에 정점

기사입력 : 2022년08월10일 11:14

최종수정 : 2022년08월10일 13:44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동기대비 상승폭이 2.7%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전년 동기비 상승폭은 전월보다 1.9% 포인트 떨어진 4.2%에 그쳐 경기 부진을 드러냈다.

8월 10일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CPI 상승폭이 돼지고기와 채소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2.7%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시장 예측치(2.9%)보다는 낮은 수치다.

7월 도시와 농촌 물가 상승률은 각각 2.6%, 3.0%에 달했고 품목별로는 돼지 고기류와 채소 등 식품 가격 상승률이 6.3%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2022년 1월~7월 CPI 전년 동기비 상승폭은 1.8%를 기록했다. 중국은 3월 양회의 정부업무 보고에서 2022년 CPI 관리 목표치를 3.0%로 제시한 바 있다.

중국 전문 기관들은 이날 당국의 물가 발표를 앞두고 7월 CPI 상승폭이 돼지고기와 채소 가격 급등에 따라 2년래 최고치인 2.9%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2022년 7월 전년동기비 CPI 상승폭이 돼지고기 가격및 채소 가격 상승에 따라 2년여만 최고치인 2.7%를 기록했다.  베이징 주부가 시내 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2022.08.10 chk@newspim.com

앞서 중국 월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은 5월과 6월 각각 2.1%, 2.5%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전문기관들은 이번 물가 상승추세가 9월에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관들은 돼지고기와 채소 가격이 일제히 상승함에 따라 전월에 이어 7월 전년 동기 대비 CPI 상승폭을 끌어올렸디고 진단했다. 일정 정도 유가 하락이 물가 상승 압력을 상쇄하는 역할을 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7월 28일까지 돼지고기 주간 도매 시장 가격은 킬로그램당 29.64 위안으로 한달전 같은 기간에 비해 30.23% 치솟았다. 또한 19종의 채소 평균 가격이 같은 기간 24% 넘게 상승했다.

8월 이후 물가 추이에 대해 많은 기관들은 9월 CPI 상승폭이 최고치에 달한뒤 이후로는 상승폭이 진정 기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신완홍위안 증권 보고서는 이번 CPI 상승 추세가 9월 3.4%로 정점에 달한 뒤 꺽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완홍위안은 2022년 한해 전체 CPI 상승폭을 2.2%로 예상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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