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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개 보험 가입한 뒤 11억여원 가로챈 가족 보험사기단 덜미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11:55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11:55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91개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뒤 허위·과다 입원하는 수법으로 11억여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가족 7명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부산경찰청 전경[사진=부산경찰청] 2021.02.22 ndh4000@newspim.com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를 통해 11억80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전 보험설계사 출신 일가족 7명을 검거해 그 중 2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보험설계사 출신은 A씨는 지난 2004년부터 B보험사에 근무하면서 입원 일당과 수술비 등 고액의 보험금이 중복 지급되는 보험 상품과 보험금을 쉽게 지급 받을 수 있는 상해 및 질병의 종류를 알게 됐다.

A씨는 사실혼 관계인 B씨와 보험사기를 공모한 뒤 미성년자인 자녀들의 명의로 매월 200만원 상당의 보험료를 납부하면서 총 91개의 보장성 보험에 집중 가입했다.

이들은 보험 가입한 뒤 지난 2017년 6월4일부터 7월1일까지 등산 중 넘어졌다는 이유로 부산 해운대구 한 병원에 '천골의 골절, 요통' 등을 이유로 21일간 입원해 보험금을 가로챘다.

이에 같은 해 7월1일부터 21일까지 등산 중 넘어졌다며 병원 입원 치료 후 또 다시 부산 해운대구 한의원에 '요추 및 기타 추간판 장애, 좌골 신경통' 등을 이유로 22일간 입원해 보험금을 편취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2년 8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과거 병력을 숨기고 보험 91개를 가입 후 사고(상해)나 질병을 가장해 부산·양산지역 중·소형 병원 37곳을 옮겨 다니며 반복 입원하는 방법으로 총 244회에 걸쳐 11억 8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사고 경위가 명확하지 않고 진단이 어려운 질병으로 입원했고 보험금이 지급되는 입원일수 만큼만 입원했다가 재입원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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