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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물폭탄] 강원영서남부 시간당 30mm 폭우...화천·의암댐 수문개방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08:05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08:32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영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경보,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20~3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내 모든댐이 수위조절에 들어갔다.

8일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담터계곡에서 집중호우로 계곡물이 불어난 40대 여성 등 4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2022.08.09 grsoon815@newspim.com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철원, 횡성, 평창은 호우경보, 강원내륙과 산지 대부분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 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누적 강수량은 춘천 110.2mm, 원주 80.9mm, 홍천 115.3mm, 철원 119.9mm, 화천 126mm, 양구 87.5mm, 인제 68.7mm, 강릉 30.1mm를 기록중이다.

강원지역에서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고 않았지만 철원에서 2명, 횡성에서 1명 등이 집중호우로 잠시 인근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했다가 현재는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또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담터계곡에서 집중호우로 계곡물이 불어난 40대 여성 등 4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횡성군에서는 토사유출로 도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소양강댐 방류 모습.[뉴스핌DB]2020.08.05 grsoon815@newspim.com

도내 비 피해 상황은 횡성, 철원지역에서 농지 2ha, 주택 3채, 주유소 등이 침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홍수조절댐도 집중호우로 일제히 수문을 개방하고 있다. 화천댐은 전날 낮 12시부터 수문 4개를 연데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 수문 16개를 모두 열고 수위 조절에 들어갔다.

화천댐의 경우 이날 오후 4시 기준 수위는 174.6m로 제한 수위인 175m에 육박했다.

의암댐과 춘천댐은 전날 오후 5시와 오후 4시40분부터 각각 초당 1650톤, 1200톤의 물을 방류했다. 횡성댐과 광동댐도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소양강댐은 9일 낮 12시부터 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전날부터 10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린 강원도에는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나 침수,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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