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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화장품 광고에 '좁쌀 케어' 문구, 의약품 오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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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 식약처 광고정지처분 불복소송서 패소
"단순한 요철 아닌 피부 병변 의미로 사용"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화장품 광고에 여드름성 피부와 유사한 사진과 함께 '좁쌀 케어'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은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화장품 제조업체 A사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상대로 낸 광고업무정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서 관람객들이 화장품 샘플을 사용해보고 있다. 사진은 위 기사와 관련 없음. 2022.07.13 pangbin@newspim.com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0월 A사가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B화장품에 '민감성 좁쌀 피부를 위한 케어 솔루션', '좁쌀 집중 진정' 등 표현을 사용하자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에 해당한다며 광고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또 C화장품 광고에 쓰인 '면포 개수 감소 효과-임상 실험자의 84%가 면포 개수의 감소를 경험했다'는 문구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하도록 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에 해당한다고 보고 광고업무정지 2개월 처분을 추가로 내렸다.

A사는 식약처 제재 처분에 불복해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식약처의 각 처분이 적법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우선 "원고는 B화장품 광고에서 '좁쌀', '피부결(요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좁쌀 피부의 사진으로 여드름성 피부와 유사한 도톨도톨한 종기가 있는 사진을 첨부했다"며 "좁쌀이 단순히 손상된 피부나 민감성 피부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그로부터 발생하는 피부 병변을 의미하는 것처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광고 문구와 사진 등에 비춰 보면 원고가 사용한 '좁쌀'은 단순히 피부 요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드름과 유사한 피부 병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 소비자로 하여금 B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즉각적인 좁쌀 케어를 원하시는 분'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B화장품이 흔히 좁쌀로 보이는 피부 증상에 작용해 즉각적으로 해당 증상을 완화·개선하는 효능이 있는 것처럼 오인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했다.

A사는 또 C화장품 광고는 광고회사가 무단으로 올린 것으로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원고의 승인 아래 광고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각 업무정지기간은 화장품법 시행규칙에 따라 산정돼 현저히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사유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 사건 처분은 해당 제품에 관한 광고업무를 정지하는 것일 뿐 판매업무 자체를 정지하는 것은 아니므로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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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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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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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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