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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어때? 힐링 어때?...물길 따라 즐기는 여름 휴가지

기사입력 : 2022년08월03일 11:55

최종수정 : 2022년08월03일 11:55

수려한 경관·쪽빛 물결에 감탄사 연발
다양한 문화재·관광 명소 등 볼거리 많아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시원한 물길 따라 즐기는 충북 단양 여행이 무더운 여름 힐링 휴가지로 인기다.

휘감아 흐르는 단양강을 따라 펼쳐진 단양의 명승지는 소백산맥 준령이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쪽빛 물결로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도담삼봉과 유람선.[사진 = 단양군] 2022.08.03 baek3413@newspim.com

태화산자락 영춘면 오사리에서 시작되는 단양강은 강가마다 깎아진 듯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석벽(石壁)으로 장관을 이룬다.

북벽에서 522번 지방도를 따라 가면 온달․평강의 전설을 담은 온달관광지가 나타난다.

단양군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온달관광지는 온달세트장을 비롯해 온달산성, 온달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단양강 물길 따라 향산리 3층 석탑(보물 제405호), 조자형 가옥(중요민속자료 145호) 등 다양한 문화재가 여행객들의 눈길을 끈다.

석문서 바라본 풍경.[사진 = 단양군] 2022.08.03 baek3413@newspim.com

물길은 커다란 무지개 모양의 석문(石門)을 거치면서 도담삼봉(으로 이어진다.

도담삼봉은 단양강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강 한복판에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

한 가운데 장군봉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과 왼쪽의 얌전하게 돌아앉은 처봉으로 이뤄져 있다.

도담삼봉 유원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장과 관람시설이 잘 갖춰져 느긋하게 도담삼봉과 석문을 구경할 수 있다.

사인암. [사진 = 단양군] 2022.08.03 baek3413@newspim.com

물길이 단양시내에 닿으면 아치형의 아름다운 고수대교가 반갑게 맞는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을 만날 수 있고 조금 더 거슬러 오르면 단양강 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관광명소들이 눈에 들어온다.

사인암과 선암 삼형제를 거쳐 나오는 시원한 계곡물과 만난 물길은 단양팔경의 마지막 절경인 구담봉과 옥순봉에 다다르게 된다.

물속에 거북을 닮은 바위가 있다는 전설에 따라 구담(狗膽)이라 불리는데 인근 제비봉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단양 잔도. [사진 = 단양군] 2022.08.03 baek3413@newspim.com

옥순봉은 희고 푸른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모습이 닮아 옥순(玉脣)이라 불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강 물길 따라 펼쳐지는 여름휴가 여행은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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