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입출금 통장을 개설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받아 대면·비대면 실명 확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신분증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등록한 고객이라면,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 개설 시 신분증 제출 단계에서 실물 신분증 촬영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선택해 '안면 인증'과 '비밀번호 인증'을 순차적으로 거친 뒤 제출하면 된다.
이후, 비대면 실명 확인 인증 절차에 따라 ▲다른 은행 계좌 이체 ▲셀카 촬영 ▲영상통화 등의 추가 본인확인을 거치면 계좌 개설이 완료된다.
고객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고, 신분증의 위변조, 훼손, 부정 사용의 위험을 낮춰 안전하게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 운전면허증 개통식에서 시연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는 이날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전국 발급 개통식'에 참석해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계좌개설을 진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준비단 단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카카오뱅크 앱의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실명 확인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윤호영 대표이사는 "모든 거래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금융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금융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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