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컨콜 종합] 에쓰오일 "정제마진 단기간 조정 뒤 높은 수준 유지"

기사입력 : 2022년07월28일 11:36

최종수정 : 2022년07월28일 11:36

7월 싱가포르 정제마진 배럴당 10.5달러
과거 정제마진 2.5달러 대비 높은 수준 유지
배당성향 당기순익 30%이상...올해, 전년과 비슷
국제유가 전망...연말 원유공급 이슈 재부상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에쓰오일(S-0IL)은 28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7월 이후 정제마진은 다소 하향 조정됐다"며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10.5달러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우 에쓰오일 IR팀장은 "지난 2020년을 제외한 평균 정제마진은 배럴당 2.5달러였다"면서 "최근 하향 조정에도 이달 평균 마진은 과거보다 준수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제마진은 3분기에 당분간 변동성 높은 흐름 보일 것이나 낙폭이 과도하다"며 "정유업계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제마진은 단기단 조정을 거친 후에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 오후 8시51분께 울산 온산공단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가 20일 오전까지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울산시] 2022.05.20 news2349@newspim.com

또 글로벌 석유 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나 항공유 수요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 안 팀장은 "항공유 및 등유 수요는 올해와 내년 200만 b/d 가량 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팀장은 "팬데믹 기간 진행된 대규모 정제 설비 구조조정으로 우호적인 수급 상황이 형성될 것"이라며 "오는 2024년 이후 신규 정제 설비 투자에 대한 낮은 가시성 하에 정제마진 강세 사이클은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복합 정제마진이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어서 가동률 조정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국제유가 전망에 대해선 "주요 기관들이 연말 두바이유 가격을 배럴당 100~110달러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동 산유국의 증산 여력도 제한적이고,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미국 전략 비축유 프로그램이 오는 10월에 종료되고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이웃국가 수입 제재도 12월 말에 예정돼 있어 연말 원유 공급 이슈가 재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에쓰오일은 알킬레이션(Alkylation) 2기(No.2) 공정 화재사고와 관련해선 "현재 공정 가동 중단은 2기에 국한됐다"며 "사고 직후 일시 중단된 다른 공정은 정상 가동중에 있다"고 밝혔다. 방주완 에쓰오일 수석부사장은 "알킬레이션 2기는 작업중지 명령 상태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해 피해공정을 복구하고 재발방지안을 마련, 해제 승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지손실 등 피해금액 산출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250만 달러를 초과하는 물적 손실과 60일을 초과하는 휴지 손실은 대부분 보험으로 보상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배당성향에 대해선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라고 했다. 방 수석부사장은 "과거 배당성향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며 "현재까지 배당 가이드라인은 변함이 없고 올해 배당성향은 전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S-0IL)은 올 2분기 영업이익 1조72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1.6%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11조442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5% 늘었다. 순이익은 1조142억원으로 146.9% 증가했다. 

에쓰오일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의 영향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 확대, 석유화학 흑자전환과 윤활 이익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