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북평면에 위치한 항골계곡 생태탐방로 명칭을 '항골 숨바우길'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항골계곡 생태탐방로 .[사진=정선군] oneyahwa@newspim.com |
군에 따르면 항골계곡 생태탐방로 명칭을 공모한 결과 총 650개가 접수돼 전문평가위원의 심사와 설문조사를 거쳐 최우수상으로 '항골 숨바우길'을 선정했다.
항골 숨바우길은 호흡을 통한 숲속 명상과 푹신한 원시림 바위숲길을 걸으며 가볍게 숨 쉬듯 산책을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항골 숨바우길은 전체 노선 7.7㎞로 3.4㎞ 진입 구간과 백석봉 등산로와 연결되는 4.3㎞ 찰한골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50여년 전 나무를 운반하던 옛길을 활용해 무너진 돌길을 복원하고 위험한 구간에는 친환경 목재데크가 설치돼 있다.
항골 계곡 입구에는 좌측 산비탈을 따라 소망의 돌탑 180여 개가 이어져 있으며 돌탑은 지난 1998년 12월 마을 주민들이 옛날 탄광촌의 번영이 다시 오기를 소망하며 쌓아 올린 것으로 현재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 소원을 빌고 있다.
군은 명칭 공모에 선정된 최우수상 1명(100만원), 우수상 1명(50만원), 장려상 5명(각 30만원)에 대해 군수 집무실에서 시상했다.
oneyahw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