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경찰국 신설·부자감세' 여야 공방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18:49

최종수정 : 2022년07월26일 18:50

한덕수 총리·추경호 부총리, 국회 본회의서 발언
한덕수 "경찰국 신설 필요…국민들 공감대 형성"
추경호 "부자감세 아냐…중소·중견 더 많은 배려"

[세종=뉴스핌] 정성훈 성소의 기자 = 26일 국회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경제분야)에서 법무부 내 경찰국 신설, 부자감세 논란 등을 놓고 여야 간 입장차가 확연히 갈렸다.

야당은 경찰국 신설 시점을 놓고 "왜 지금이냐"고 몰아붙였고, 이에 사실상 여당 입장을 대변하는 한덕수 총리는 "국민들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맞받아쳤다. 여당 의원들은 경찰국 신설을 문제삼는 야당 의원들에게 "경제 관련 질문을 하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 경찰국 신설, 野 "왜 지금" vs 與 "국민들 공감" 

먼저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국 설치가 지금 시급하고, 긴급하고, 중대한 국정과제냐"고 한 총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한 총리는 "경찰 업무를 과거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이 관장했는데 이번에 청와대 민정수석이 폐지됐고 그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국민들도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맞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7.26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한 총리는 "예를 들면 검찰청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법무부의 검찰국 같은 조직이 하나 있어야 된다고 하는 것은 대개 많은 국민들도 그 필요성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이 "뉴스를 보면 내내 경찰국 설치 이야기다. 지금 경찰국이 없어서 우리 경제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냐"고 따져묻자 한 총리는 "경제에 대한 집중은 우리 경제부처 각료들과 또 관련되는 분들이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행정안전부로서는 경찰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일국의 장관이라는 사람이 경찰을 보고 쿠데타 세력이라고 함부로 했다. 말이 좀 과한거 아니냐"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한 총리는 "표현이 좀 과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한 총리는 "(이 장관이) 쿠데타 세력이라고는 얘기 안 했을 것"이라며 "제가 지금 다 기억은 못 합니다마는 소위 상사의 명령에 불복하고 모이는 그러한 상황을 12.12라고 규정한 거지 우리 경찰이 쿠데타를 하기 위해 모였다 그건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고 이 장관을 감쌌다.

한 총리는 또 "이 장관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한 의원의 지적에 "행정안전부 장관의 절실한 상황을 표현한 것"이라고 이 장관을 두둔했다. 그러자 "적절했냐, 부적절했냐"고 한 의원이 재차 따져물었고 이에 한 총리는 "표현이 좀 과하기는 했지만 그 사안의 절실성과 중대성에 비해서는 행안부 장관이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이 한 총리를 향해 "집권여당이, 대통령이, 총리께서 맞장구치면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쿠데타' 표현을 옹호해서 되겠나"라며 "그 말은 철회하시라"고 쏘아붙이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제 관련 질문을 하라, 그만하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 세제개편안, 野 "부자감세" vs 與 "고소득층 혜택 적어"

경제 수장인 추경호 부총리는 최근 발표한 정부 세제개편안이 '부자감세'라고 주장하는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여권의 '약자와의 동행, 경제민주화'는 사기에 불과한 것이 돼 버렸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약자와의 동행을 포기하고 강자와의 동행, 부자와의 동행에 나서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고소득층에게는 근로소득 공제 관련 절대 금액을 줄여서 혜택이 더 커지지 않도록 했다"며 적극 방어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7.26 kilroy023@newspim.com

이어 임의자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에서 법인세, 소득세 감세로 인해 부자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고 지적한다"고 묻자 추 부총리는 "법인세는 일부 대기업만 감세를 한 것이 아니고 중소·중견기업에도 대대적인 감세를 했다"면서 "소득세도 중하위 소득구간에 있는 분들한테 소득 감소 혜택이 더 많이 가도록 배려했다"고 일축했다.

또 소득세 개편이 고소득층에 더 큰 혜택이 돌아간다는 지적에 대해 추 부총리는 "현재 내는 수준에서 줄어드는 세금 비율은 하위 구간에 있는 사람들이 더 커지도록, 즉 세금 감면폭이 커지도록 디자인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세제개편안 마련과정에서 나름대로 균형감이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소득세 같은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누진세율 구조기 때문에 소득세 체계를 개편하면서 상대적으로 중하위구간의 부담이 대폭 줄어들도록 했는데 필연적으로 중상위에 계신 분들도 혜택은 받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래서 고소득층이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세금 감소가 이뤄지지 않도록 일정 수익 이상, 1억2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한테는 근로소득 공제금액 절대금액을 아예 줄여서 그분들의 혜택이 더 커지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추 부총리는 "경제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기업이든 일반 중산·서민층이든 어려운 살림에 세금 걷기보다는 조금이라도 가처분소득을 높여주고 자유로이 소비도 하고 팍팍한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태게 하는 게 도리"라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