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북 완주군과 강원 춘천시 등 전국의 '문화도시' 전문가들이 경북 구미시에서 '문화도시 시민공유회'를 열고 구미시의 문화도시 조성 방향 등을 공유했다.
지난 22일 구미시 삼일문고 대강연장에서 열린 '2022 구미 문화도시 시민공유회'에는 황경신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사무국장, 이범준 춘천문화도시 시민모임 봄바람 운영위원장, 안태호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 신동호 코뮤니타스 대표 등 문화도시 전문가와 구미시 문화도시 시민추진단 의제별 간사 등 4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법정 문화도시로 다양한 문화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춘천과 완주의 문화도시 추진 사례 소개를 시작으로, 구미시 문화도시 시민추진단의 예술가, 공간, 권역, 산업 분야 간사가 3개월간의 활동을 발표했다.
또 신동호 코뮤니타스 대표가 구미시 문화도시 조성계획를 제시와 함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토론을 가졌다.
구미시 문화도시 시민추진단의 간사들은 "자신들이 살고있는 도시의 문화적 변화를 꿈꾸며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시민추진단의 활동이 이어져 나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또 전문가들도 "구미가 산업도시의 특성을 바탕으로 문화도시를 지향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며 " 앞으로 타 지역의 방향 등의 공유를 위한 협력과 연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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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의 '문화도시' 조성위한 시민공유회.[사진=구미시] 2022.07.26 nulcheon@newspim.com |
앞서 구미시는 지난 6월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 구미'를 비전으로 담은 구미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제5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 신청을 완료했다.
또 올해 말 최종 평가 전까지 시민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시민 역할자가 등장할 수 있도록 경로를 설계하는 등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8월부터는 시민이 직접 도시 내 다양한 생태계와 소통하며 도시가 가진 문제점과 해결과제 등을 찾아보고, 문화적 해결 방법을 직접 실험해보는 등 시민 주체적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문화도시 사업은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 확산을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 및 심의를 거쳐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5년간 문화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하는 문화자치 정책사업이다.
구미시가 이번 제5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선정되면 2023년도에 1년간 예비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이후 평가 및 심의를 거쳐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2024년부터 5년간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