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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시가총액' 강조에...롯데쇼핑 '실적반등'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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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침체에 주가도 수년째 제자리걸음
시가총액 4년새 반토막, 구조조정 거쳐
'혁신' 강조하며 김상현 부회장 영입
적자늪 탈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쇼핑 주식이요? 8만원에 사서 10만원에 팔면 됩니다."

주식시장에서 장기간 박스권에 갇힌 롯데쇼핑에 비상이 걸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본시장의 평가를 강조하면서 '변화'와 '미래'를 앞세우면서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의 임무도 명확해졌다. 신동빈 회장은 CEO라면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현 부회장은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적자 늪에서 헤어 나와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와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14일 하반기 사장단회의(VCM)에서 자본시장에서 평가하는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시가총액을 제시하며 "자본시장에서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원하는 성장과 수익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을 면밀하게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투자가치가 있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시가총액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매년 강조하고 있는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현재 롯데 계열사 중 상장된 회사는 모두 10곳이다. 시가총액 순으로 보면 롯데케미칼이 지난 22일 기준 5조7754억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롯데지주(3조7085억원) ▲롯데쇼핑(2조6450억원) ▲롯데정밀화학(1조6486억원) ▲롯데칠성(1조5589억원) ▲롯데렌탈(1조4251억원) ▲롯데리츠(1조2246억원) ▲롯데제과(1조1086억원) ▲롯데정보통신(4142억원) ▲롯데하이마트(4025억원)이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하이마트, 슈퍼, 홈쇼핑, 시네마 사업을 총괄하는 롯데그룹의 중간지주사다. 그룹 계열사 중 세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회사지만 장기간 박스권에 갇혀 있는 주식 탓에 회사 가치가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8만원에 사서 10만원에 팔라"는 이야기가 농담처럼 나오는 이유다. 2018년 한 때 26만7000원까지 기록했던 롯데쇼핑 주가는 지난 2020년 5만7800원까지 떨어진 뒤 지금까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쇼핑의 52주 최저가는 7만6100원, 최고가는 11만3500원이다. 한 때 6조원에 육박했던 시가총액도 4년 새 절반이하로 쪼그라들었다.

그간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이유는 장기 침체로 단행한 혹독한 구조조정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 2020년 롯데쇼핑은 롯데마트를 비롯한 전체 700여 개의 점포 중 30%인 200여 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국내 최대 유통기업이라는 타이틀에 무색하게 오프라인에서 무뎌진 경쟁력과 이커머스 시장의 도태로 허덕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롯데그룹이 '쇼핑명가' 재건을 위해 김상현 부회장을 외부에서 영입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 [사진=롯데쇼핑]

김 부회장 역시 최근 사내게시판을 통해 "이제부터 많은 혁신과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내놨다. 그는 "롯데가 '유통 1번지'가 되어야 한다"며 "'고객들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롯데 유통군의 새로운 비전"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고전한 유통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문화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부분의 3가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롯데쇼핑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며 반전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높이기 시작했다. 하반기 구조조정의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특히 6년 만에 연간 당기순이익 기준 흑자전환 전망이 밝다. 백화점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롯데온이 새벽배송 중단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적자 축소가 가능해졌고, 지난 2년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컬처웍스 역시 올해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4년 동안 실시한 대규모 구조조정 효과의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 희망퇴직까지 시행된 만큼 올해 영업 정상화 시 레버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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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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