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입법로비·횡령' 김용희 前한어총 회장, 2심서 벌금형으로 감형

기사입력 : 2022년07월21일 16:35

최종수정 : 2022년07월21일 16:35

정치자금법 위반·업무상횡령 혐의 1심서 실형
"일부 후원금 반환 등 고려, 1심 형량 무거워"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입법 로비를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고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 예산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희 전 한어총 회장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아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이원범 부장판사)는 21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회장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0만원, 업무상횡령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각 선고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yooksa@newspim.com

앞서 1심은 김 전 회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업무상횡령 혐의로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1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김 전 회장 측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정치자금 기부와 관련한 피고인의 지시와 가담 정도, 내용 등에 비춰볼 때 책임이 가볍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후원금 액수가 1인당 100만원에서 760만원이고 일부 후원금은 반환돼 실제 후원이 이뤄지지 않은 사정과 개인적 이득을 취하려는 목적이 아닌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업무상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액수가 적지 않으나 당심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고인에게 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범행의 전체적인 경위와 사정 등을 모두 고려해볼 때 원심 형량이 책임에 비춰 너무 무겁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김 전 회장은 한어총 국공립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3년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기부금 명목으로 4600만여원을 걷어 이 중 2500만여원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불법 후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단체에 유리한 내용이 담긴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쪼개기 방식으로 의원 5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김 전 회장은 2018년 한어총 회장 재직 당시 예산 약 20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옮긴 뒤 변호사 수임과 소송 비용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1심은 "피고인은 영유아보육법을 자신한테 유리하게 개정하기로 마음 먹은 뒤 본인의 지위와 소속 등을 활용해 국회의원 계좌에 후원금을 기부했고 이로 인해 국회의원 본연의 업무인 입법에서 사회의 일반적인 신뢰를 현저히 훼손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회장은 업무상횡령 혐의로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법정구속은 면해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 재판을 받았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